언젠가는 뭐가 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해. 그 결정을 남에게 맡기지 마. 나는 너무 많이울어서 때로는 내가 눈물이 될 것 같아.내 집에서 고개 숙이지마. 규칙 알잖아. 이 집에선 사랑과 자부심을 보여줄 것!어떤 손님이 튼 노래를 듣다가 네 생각이 났어. -- 이동진의 어바웃시네마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40461 잔물결 소리에 귀기울이는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망하지 않으리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동진.
멈춰선/영상
2019. 2. 26. 23:54
좋은 딸 모드 둘째 날. 자유와 평화를 위한 나날. 엄마빠랑 외할머니를 뵈러 큰이모댁에 갔다. 밥을 먹고 예쁜 말들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엄마의 기대에 대한 내 솔직한 마음도 이야기한다. 이런 이야기를 일부러라도 해야, 함께 오래 갈 수 있다는걸, 이제는 안다. 하지만 집에와 편히 저녁을 먹고는 바로 체해버렸다. 오바이트를 하고, 속에 있는 모든걸 먹은 시간 간격으로 모두 게워내고, 처음으로 아무것도 나올 게 없는데도 위액을 게워냈다. 아파본 적 없는 아픔, 경험해본 적 없는 증상을 겪을 때마다 확실히 두려워진다. 죽음이. 나의 삶이.
오늘의기록
2019. 2. 24.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