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나이트오프.
점점 좁아지던 골목의 막힌 끝에 서서 외투 위의 먼지를 털다 웃었어 벽에 기대어 앉으며 짐을 내려놓으니 한 줌의 희망이 그토록 무거웠구나 탓할 무언가를 애써 떠올려봐도 오직 나만의 어리석음 뿐이었네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잠깐 잠들면 안 될까 날도 저무는데 아무도 없는데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이대로 잠들면 안 될까 따뜻한 꿈속에서 조금 쉬고 올 거야 많은 게 달라지고 변하고 시들어 가고 애써 감춰온 ..
멈춰선/음악 2019.01.29 02:48
Green Book. 2018.
based on이 아닌 inspired by a true story인 사연이 있다 하지만true story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이야기.'충분히 백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흑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남자답지도 않다면 그럼 난 뭐죠?'오랜만에 필름포럼 좋았다. 
멈춰선/영상 2019.01.29 02:29
폭우의 28번째 단면. 이훤.
폭우의 28번째 단면. 이훤.사람들이 주목하든 주목하지 않든 비는 낙하했다치졸하건 장엄하건 비극은 비극이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다 해서 내가 아무것도 아니지 않듯 생의 단면에 어떤 표정으로 남아 있는 감정들은 그 자체로 주목돼야 마땅했다 오래 젖어 싸늘한 등짝 없었던 이 있는가 응당, 밤마다 마주하는 불안 때문에 나의 날씨를 외면하는 일은 회피하고 싶다 너무 졸렬하잖은가 나를 너무 쉬이 저버리는 나는 폭우는 끝까지 폭우가 되는 일에 저를 쏟고 (마..
멈춰선/책 2019.01.29 02:08
협상, 2018.
경솔한 선택을 반성하며,'대충보면 노잼, 자세히 보면 개판!!' 이라는 거의없다님의 리뷰에 한표. 
멈춰선/영상 2019.01.09 03:22
Crazy Rich Asians. 2018.
뻔-한 영화가 보고싶었다.성공.
멈춰선/영상 2019.01.04 01:40
사람. 이석원.
나는 주구장창 혼자서만 지내고 싶지도 않고 허구헌날 사람에 치여 지내고 싶지도 않고 그저 적당히 홀로 지내다가 간간이 사람들을 반갑게 만나며 그렇게 지내고 싶다. 고마운 분들과 가진 올해의 두번째 망년회. 뭐 그분들은 그게 망년회 였는지도 몰랐을테지만은. 나이가 오십이 되어가는데 나는 여전히 행복을 찾고 있고 아직도 나를 찾아가고 있는 중인것 같다. 만약에 행복이란 게 뒷주머니에 꼽혀 있는줄도 모르고 평생을 찾아헤메야 하는 거라면 행복은 먼데 있지 ..
멈춰선/우주 2018.11.29 00:34
언젠가 너를 사랑한 적이 있다. 남진우.
그리하여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낡은 수첩 한 구석에서 나는 이런 구절을 읽게 되리라 언젠가 너를 사랑한 적이 있다 그랬던가 너를 사랑해서 너를 그토록 사랑해서 너 없이 살아갈 세상을 상상할 수조차 없어서 너를 사랑한 것을 기필코 먼 옛날의 일로 보내버려야만 했던 그 날이 나에게 있었던가 언젠가 너를 사랑한 적이 없다고 한사코 생각하는 내가 이토록 낯설게 마주한 너를 나는 다만 떠올릴 수 없어서 낡은 수첩 한 구석에 밀어넣은..
멈춰선/책 2018.11.29 00:27
지킬앤하이드. 2018.
'입덕하시게 될걸요?'그의 말이 맞았다.
멈춰선/순간 2018.11.25 22:53
중쇄를찍자. 重版出来! 2016.
중판출래!일본드라마 특유의 일에 대한 깊은 신념, 태도, 소명 등등이그때 내 결핍을 채워줬었다.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장면.한동안 퇴근길에 이 장면만 몇번을 돌려봤는지... 
멈춰선/영상 2018.11.25 22:22
이마트 와인장터.
올가을 (최고의) 센스 :)
멈춰선/영상 2018.11.25 00:26
문학평론가 신형철 “좋은 이야기는 덜 폭력적인 사람으로 살게 도와준다”
Q. 1부에 실린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란 글을 읽으며 ‘실수도 폭력이 될 수 있다’라는 구절이 아프게 다가왔다. ​ :: 악의를 갖고 한 일이 아님에도 그 일이 타인에게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건 참 두려운 일이다. 그런 실수를 덜 저지르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이 ‘공부’인 거다. 매체를 통해 공개되는 일,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 나 자신의 시행착오 등등 모든 것이 공부의 대상이 된다. 문제는 공부에 끝이 없다는 것이다. 옛날식으로 말하..
멈춰선/우주 2018.11.25 00:23
성적지향과 성정체성.
예전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특정날 페이스북 캡쳐가 많아서 다시 보니,  2017.04.25 JTBC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동성애 이슈가 불거진 후 페이스북.공감가는 포스팅들을 캡쳐해놓았나보다. "인간이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행동을 우리는 차별이라고 부릅니다.저는 차별에 반대합니다."
멈춰선/우주 2018.11.24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