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은 고작 몇 차례 일어날까 말까다. 자신의 삶을 좌우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소중한 어린 시절의 기억조차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른다. 많아야 네다섯 번 정도겠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보름달을 바라볼 수 있을까? 기껏해야 스무 번 정보 아닐까. 그러나 사람들은 기회가 무한하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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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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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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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0. 23:30
: 죽음과 함께하는 삶 가장 적극적인 삶의 방식은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삶 속에 불러들임으로써 이루어진다. 죽음은 삶의 대척점이 아닌 그 일부이며, 통과하는 과정이다. : 바르도 죽음과 환생 사이의 '중간계'를 일컫는 티벳 불교 용어 바르도. ... 이 작품은 가상의 영안실 안, 죽음을 의미하는 잿더미 위에 상영된다. : 다섯개의 마주하는 원 ... 이는 인종, 종교, 언어, 문화 등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졌으나 그 흐름은 주관적인, '시간의 상대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 수행 반복해서 절을 하거나, 바느질을 하거나, 마당을 쓰는 등의 행위는 잡념을 떨치고 무심의 상태룰 유지하는 수단이 된다. 박서보의 '묘법'은 물을 머금은 종이 위를 뾰족한 도구로 수없이 긁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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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0. 22:19
첫 고척돔. 이지만 쉽지 않았던 고척돔. 나이가 들어간다는게 이런걸까. 싶었지만 여전히 공연의 순간은 너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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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31. 15:40
-- 캘린더에 일정까지 잡아두고도 실패한 짙은 공연은,술마시고 집에가다 취소표 나올 시간이길래 예매해봤다던 그녀덕분에- 달이 참 예쁜날 서교동 성당을 지나 웨스트브릿지 작은 공연장에서 짙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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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20. 00:22
-- 오지은서영호.빈스과랄디의 찰리브라운 크리스마스.그 밖의 캐롤.그리고 앨범[작은 마음]을 연주하는 12월. 각기 다른 네 번의 밤. -- :: 제가 오늘 첫 공연이라 '조금 슬픈 날'인데도 이렇게 푼수를 부리고 있네요. 아마 조금 들뜬 날엔 또 조금 들뜬 날이니 푼수를 부리겠죠? 아마 조금 크리스마스 기분인 날에는 또 크리스마스니까 푼수를 부리겠죠? 오홍홍. :: 키린지. Drifter둘이서 함께 나눈 적이 없는 약속에 얽매여 부숴버리려하면 떳떳치 못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태엽을 감아야하는 손목시계로는 영원을 헤아릴 수 없지 덧없음을 느껴도 놓아 버릴 수 없는 이유가 가슴속에 있어 설령 슬픔이 늦은 밤 잠에서 깨어 짐승처럼 나를 덮친대도 간절한 기도를 까마귀가 갈라놓고 유탄같은 빗줄기가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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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2. 00:53
-- [우리, 여행] 여기 어때 조금 앉아있다 가자낯선 사람들 우리도 여기 풍경처럼 멈춰 보면 어때 똑같은 길을 몇 번이나 헤매도 자꾸 웃음이 나 그대와 함께 가는 것 몰랐던 길을 걷는 것 이상해 낯선 두려움보단 편안함을 느껴 그대와 함께 가는 것 같은 방향을 찾는 것이렇게 꿈결 같은 시간이 별빛처럼 소중하게 보여 밤하늘은 우릴 유치하게 하지우리 여기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있을까이렇게 가슴 시리도록 좋은데 자꾸 눈물이 나그대와 함께 가는 것 몰랐던 길을 걷는 것이상해 낯선 두려움보단 편안함을 느껴그대와 함께 가는 것 같은 방향을 찾는 것이렇게 꿈결 같은 시간이 별빛처럼 소중하게 보여 세상 어디도, 아름다운 풍경도 가장 기다려왔던 이 순간도 모든 걸 다 준데도 소용없는걸 그 무엇보다 내게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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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2. 00:17
+ '손아 떨지마'라고 계속 생각하며 찍은 이 영상을 하루에 다섯번씩 본 것 같다.봐도봐도 웃음나는 포인트는 이 노래를 들으며 항상 혼자 속으로 외쳤던 #유희열!을 다함께 소리내 외치는 순간. 2:05 쯔음. 내 취향과 감성의 기본 셋팅을 담당했던 '우리 오빠'가음악하는 청춘들의 든든한 '형'이 되어서,오랜 팬들 에게 '좋은 동생들'을 소개해주고,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지금처럼 '우리 함께' 가자고 말해주는 것 같았던. 감사한 시간. 감사한 공연.우리 모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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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3.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