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단지 무언가를 위한 준비인가 준비하고 준비하고 혹 다가올 언젠가를 위한 연습인가 연습하고 연습하다 저물어 가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 준비하고 준비하다 그렇게 끝나버리는 건 아니겠지 연습하고 연습하다 내 지금은 단지 무언가를 위한 준비인가 준비하고 준비하고 올지 모를 언젠가를 위한 연습인가 연습하고 연습하다 저물어 가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 준비하다가 준비하다가 그렇게 끝나버리는 건 아니겠지 연습하고 연습하다 저물어 가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 준비만 하다가 준비만 하다가 그렇게 끝나버리는 건 아니겠지 연습하고 연습하다 준비하고 준비하고 연습하고 연습하고 준비하고 준비하다 - 패닉도, 긱스도, 카니발도, 솔로도 모두 녹아있는 이적의 7년만의 정규앨범. 패닉이 한창일때 중학생이던 나는 패닉의 테이프를 가..
멈춰선/음악
2020. 11. 16. 21:55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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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6. 21:19
I would need a million words If I tried to define All the things you mean to me, yeah For you I'd die a thousand lives Special kind of energy 'Cause love is born when hearts collide Every time you touch me You remind me that I'm still aliveSo promise you'll never cheat And I'll always be the same We'll be dancing the same groove When we are ninety-two, the same as seventeen And I'll never lie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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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4. 23:32
어느 가지에 돋아 맺힌 꽃 침묵에 토라진 듯 차가워 돌아서는 밤의 빗장을 뽑아 열면 내 단정히 접어둔 마음 그 마음만 매일 날 떠나도 떠나지 않는 사람들 이렇게 간직하길 그래도 시간 지나 나는 여기 있을 거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름다웠던 언덕 너머 그 어디로 헤매이나 한없이 떨어지나 나른한 새벽 옅은 안개 내 손가락 사이사이 바람을 날리던 날 떠나도 떠나지 않는 사람들 이렇게 간직하길 그래도 시간 지나 나는 여기 있을 거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휘어지는 가지마다 수놓았던 검은 미련 같아라 헤프던 맘들 모아 모두 내 잘못이라고 말할 수만 있다면 모질게 날 떠나도 떠나지 않는 사람들 이렇게 간직하길 그리고 시간 지나 나는 여기 있을 거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 서른한 살이 되었습니다.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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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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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8. 23:52
It's not your thang Do your thang Do your thang Do your thang with me now What's my thang What's my thang, tell me now Tell me now yeah yeah yeah yeah Ay 심장이 뛰지 않는대 더는 음악을 들을 때 Tryna pull up 시간이 멈춘 듯해 Oh that would be my first death I been always afraid of 이게 나를 더 못 울린다면 내 가슴을 더 떨리게 못 한다면 어쩜 이렇게 한 번 죽겠지 아마 But what if that moment's right now, right now 귓가엔 느린 심장 소리만 bump bump bump 벗어날래도 그 입속으로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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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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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26. 19:44
갈 수 없는 좁은 길을 봤어요 쉼 없이 갈망하던 끝에 또 무던히 받아들여진대도 가난한 맘 몫이겠어요 난 멋진 사람이 되어 큰 등불을 켜고 나선 발길 없는 저 큰 나무 아래로 피어오른 아집들이 내려앉길 기다리다 움츠린 손에 다 덜어낼게요 난 그 사람 뒤를 따라갔지만 큰 그림자 푸념뿐인 것을 난 알아도 아는 것이 아닌데 가만히 가만히 둘까요 난 멋진 사람이 되어 큰 등불을 켜고 나선 발길 없는 저 큰 나무 아래로 피어오른 아집들이 내려앉길 기다리다 움츠린 손에 다 덜어낼게요 뒤처진 불행을 또 마주할 때 난 오히려 더 편해요 난 멋진 사람이 되어 큰 등불을 켜고 나선 발길 없는 저 큰 나무 아래로 피어오른 아집들이 내려앉길 기다리다 움츠린 손에 다 덜어낼게요 또 무던히 받아들여진대도 가난한 맘 몫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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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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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5. 00:24
차가운 새벽 공기에 남몰래 눈을 뜨네 이 도시의 harmony 난 너무나 익숙해 내 어린 나날들은 아득하고 빌딩과 차들만 가득해도 이젠 여기가 나의 집인 걸 Seoul, Seoul 넌 왜 soul과 발음이 비슷한 걸까 무슨 영혼을 가졌길래 무엇이든 날 이토록 너의 곁에 잡아두었나 네게 난 추억조차 없는데 난 이제 니가 너무 지겨워 너의 맨날 똑같은 잿빛 표정 아니 아니 나는 내가 두려워 이미 너의 돼버렸거든 사랑과 미움이 같은 말이면 I love you Seoul 사랑과 미움이 같은 말이면 I hate you Seoul 사랑과 미움이 같은 말이면 I love you Seoul 사랑과 미움이 같은 말이면 I hate you Seoul (Seoul) 가만 있어도 풍경이 바뀌는 bus와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멈춰선/음악
2019. 9. 30. 21:53
'원래 이런 음악 좋아했어요?' '원래 좋아했습니다.''아 좋아하고? 퍼포먼스도 이렇게 했어요?''살면서 처음 해봅니다' 언니들과 슈퍼밴드 이야기만 나오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계속 계속.. 이런 즐거움 시즌제로 계속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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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1.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