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순간
2016. 9. 18. 23:50
멈춰선/순간
2016. 9. 18. 23:36
멈춰선/순간
2016. 9. 18. 23:22
여름을 준비하는 자세로 천연 버물리를,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자세로 페스티벌용 원피스를,언니 말처럼, 굳이 전주에서 참 잘도 골라왔다. 언니는 밥을먹고 차를 마시는 내내 계산하라며 엄마처럼 카드를 주었고,남편없이 오랜만에 멀리 놀러 나왔다며 신나했고,영화속 칠레 남자들의 와이프 사랑에 감탄했고,파파라치처럼 옆모습 뒷모습을 엄청 찍어주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예매했던 기차표지만 떠날때의 마음은 무거웠는데, 들썩 들썩. 도시전체를 감싸는 축제의 공기 속에서 어떤 위로와 용기를 얻어올 수 있었다. 역시.살까 말까 할때는 사지 않는 편이.갈까 말까 할때는 가는 편이. 조금은 더 나은것 같아.
멈춰선/순간
2016. 5. 8. 23:00
::사막_유희경나날이 사막이 되어갔다사이엔 마르고 강렬한 바람이 불었고움직이는 곳마다 자갈과 모래모래의 땅에선, 꽃이 피지 않는다우리는 스스로 꽃이 되기로 했다모래와 자갈과 바람뿐인 곳에서 ::나의 붉은 노트_유희경멈출 수 없었던, 의지와 맹목과다르게 느껴질 수 없는 그 어떤 시기, 그, 청춘이라 불렸던 눈 멀고 환한, 그토록 빨간 거짓말을 새파란 색으로 적어가는순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별_유희경스물이었고 겨울이었다길 위 모든 것이 얼어붙어 서서히 드러났다.나는 모진 생각과 싸우고 있었다. 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알 수 없지.그게 어른이야 아마.
멈춰선/순간
2014. 1. 1. 23:03
: Think of your ears as eyes. / The most beautiful sound next to silence. :: 풀잎 하나하나가 꽃 만큼 중요할 수 있도록 각자의 소리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어요. ::: 시대를 은신처로 삼지않고 시대의 은신처가 되다. :::: 음악을 녹음한다는 것은 단순히 녹음실에서 연주자의 연주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 보존매체에 기록하는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레코딩의 욕망이란 조금 뒤 곳 사라질. 지금 이 순간만 존재하는 고유한 공기감을 그대로 보존 하려는 연금술 같은 것이다. + 음악 감상 박스와 계란판, 사람키에 맞춘 네모박스, 하얀 커텐으로 나눈 파티션, 전시장 냄새는 공간의 특징일까 전시의 특징일까, 검은 음악감상실, 구조가 멋진 아라아트센터,..
멈춰선/순간
2013. 11. 27. 01:34
12.12.29. 눈이 많이 왔지만 그래서 예뻤고,신발이 다 젖었지만 우동이 따듯했던.좋은 밤 이었다.
멈춰선/순간
2013. 1. 13. 23:10
위트와 유머를 아는 자유영혼. 라디오에서 나오던 the blower's daugther를 처음 듣던 순간을 지금도 기억해. 그리고 직접 그가 적은 셋 리스트. 2012.01.11. @올림픽홀
멈춰선/순간
2012. 1. 20. 02:40
객석의 소년들에게 밴드의 꿈을 심어줬을법한 공연이라는 김작가의 표현이 어울리는. 유쾌하고 따듯하고 신났던 쿠루리의 첫번째 한국 공연. 2011.11.27. sun. the whitest boy alive와 quruli. v홀에서 보았던 공연들은 소박하고 자유롭고 따듯해.
멈춰선/순간
2011. 12. 5.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