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_080413
야 진짜 한고은 연기가 만개를 했네. 아무리 배우 연기도 감독놀음이라지만 원석자체가 후지면 한계가 있잖아. 그나저나 배종옥 너무 짜증난다. 난 연애구도에서 배종옥같은 캐릭터가 제일 싫다. 사람이 미쳐가는데 가해자는 너무나 무심한거지. "신경쓰지마. 아무것도 아니야. 니가 과민해서 그래. 니탓이야. 니문제야." 엿까라마이싱이다 증말. 세상에 쿨한건 없어. 그저 무신경, 무배려, 이기심이 있을뿐. 현빈이 려원이랑 단둘이 밤을 지새는데 려원을 사랑하는 다니엘 헤니는 책을 읽으며 로비에서 태연하게 기달리지. 내가 물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그랬더니 누가 그러더라. "자신감이지." 그때 난 속으로 생각했어. '아.. 난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나같으면 불안해 미칠거 같은데 역시 난 병신인가봐.' ..
멈춰선/우주 2009. 10. 5. 23:14
1Q84
- 지금 아오마메를 만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고 덴고는 생각했다. 혹시 그녀를 실망시키는 일이 된다 해도, 혹은 내가 좀 실망하게 된다 해도, 그래도 상관없다. 덴고는 어쨌든 그녀를 만나고 싶었다. 그뒤로 그녀가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 그리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떤 일이 그녀를 기쁘게 하고 어떤 일이 그녀를 슬프게 하는지, 그것만이라도 알고 싶었다. 두 사람이 아무리 많이 변했다 해도, 혹은 두 사람이 맺어질 가능성이 이미 사라져버렸다 해도, 그들이 아주 오랜 였날, 방과후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중요한 뭔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므로. _1Q84 book2 P.111
멈춰선/책 2009. 10. 4. 16:35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이란건 원래 고치고 다듬어서 다시 쓰는 물건이 아니지요. 고로 '그사람의 A는 좋지만 B는 싫은데.. C같이 변했으면 좋겠는데..' 라는 고민따위는 정말 바보같은거에요. (물론 어리석다는걸 알면서도 나는 그런고민을 합니다.) 좋아한다는것은, 연애라는것은, 그사람의 B를 내가 좋아하는 C로 바꾸겠다는것이 아니라 그에게 B같은 면이 있음에도 좋은것이겠지요. (여기서 B란 성격이나 외모의 한 부분일수도 있고, 말투일수도 있고 그의 젓가랏질일수도 있고. 뭐 다양하게 나타나겠죠.) 또한 헤어짐을 생각한다는것은 그의 B를(예전에는 참을만 했을 지언정...) 절대 용납못하겠다는 마음이 생기게 될때 드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건 나도 상대방도 마찬가지지요. 오늘 내..
오늘의기록 2009. 9. 29. 14:29
이제다시.
일상으로... 09.09.23~09.09.27 in kota kinabalu '그곳에서의 추억들, 행복했어요.'
여행의기록 2009. 9. 27. 20:54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나 헤어졌다. 3주년 되던날에...' '어.....' '좋게헤어졌어...' '어... 예전엔 당사자 마음같은건 생각도 못하고 그냥 이별이란 단어자체가 마음이 아파서 안타까워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음.. 두사람모두에게 좋은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너 따라가나?' '야... 후폭풍이 오더라..." 그날밤의 대화... 좋게 헤어지는게 어디있겠어. 그 언니 말처럼 가족보다 가깝던.. 무조건 내편이던 한사람이 없어지는건데... 내가 이별이야기를 전했을때 놀랐다던 그사람들도 이런느낌이었을까? 그 두사람의 인연이 끝났다는것이, 내가 헤어진것도 아닌데 마음이 안좋다...
오늘의기록 2009. 9. 9. 01:35
찬란했던 그해 여름.
오늘의기록 2009. 9. 2. 03:23
N.P / 요시모토바나나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사별도 하고, 그렇게 나이를 먹어 가노라면,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서로 엇비슷하게 여겨진다. 좋고 나쁘고 하는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다만 나쁜 기억이 늘어나는 게 겁날 뿐이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지 않으면 좋으련만, 여름이 끝나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런 생각만 한다. 마음이 약해진다. -from. N.P / 요시모토바나나
멈춰선/책 2009. 9. 1. 12:14
이석원_090722
답답하다. 내가 몇번을 말해야 되냐. 연애할때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니까. "이게 여자친구인 나한테 할 수 있는 소리에요?" 이런거 상담하지마. 니가 그렇게 느꼈으면 그게 진실이여. 그걸 자꾸 뭔가 착오가 있겠지, 원래 스타일이 그래서 그렇지 진심은 아니겠지, 이런식으로 위안을 삼으려고 하지 말라고. - from. http://www.shakeyourbodymoveyourbody.com
멈춰선/우주 2009. 8. 31. 00:49
090802_인사동사과나무
인사동 사과나무. 많은 기억과 많은 추억이 있는곳. 2009년 8월 2일.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던 인사동 사과나무의 마당. 베팅센터. 업. 스타벅스커피젤리.
오늘의기록 2009. 8. 30. 11:46
090801_한여름밤의꿈
토요근무. 서울숲. 언니네이발관. 2009 나에겐 가장 더웠던날. 빨대로마시는맥주. 산들산들.
오늘의기록 2009. 8. 29. 23:52
이석원_090827
내가 속해 있는 밴드 언니네이발관은 1년에 100회에 가까운 많은 공연을 다닌다. 거기에는 콘서트도 있지만 이른바 ‘행사’라고 해서 지역축제, 기업홍보행사, 각종 페스티발등 여러 가지 다양한 성격의 공연을 하고 있다. 그중 대학교 축제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가게되면 학생들을 상대로 꼭 해주는 말이 있는데 그 내용을 소개할까 한다. “여러분중에는 지금 이성친구를 만드신 분도 있을 것이고, 또 그렇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귀게 될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러분이 4년뒤 졸업을 하게될때까지 과연 한사람만을 사귀게 될것인가? 아마도 그렇지는 않겠죠. 물론 한명만을 오래도록 사귈수도 있겠지만 두명이 될 확률이 훨씬 크고 운이 좋으면? 정말 여러명을 만나게 될 수도 있을겁니다. 자, 그렇다면 하나..
멈춰선/우주 2009. 8. 27.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