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한번 이렇게 끝났어 잘 지내라는 인사로 다신 마주치는 일 없는 사이로 담담하게 하루를 보내다 문득 울컥하는 마음에 아무 생각 없이 길을 나섰어 네게 말하고 싶었어 가끔 궁금해 하던 널 향한 내 눈빛은 마음만은 진실했다고 아마 아직은 사랑 할 때가 아닌가 봐 그렇게 한번 더 내 맘을 속여도 봤어 다시 또 한번 이렇게 끝났어 잘 지내라는 인사로 다시 서로에게 의미 없던 그때로 네게 말하고 싶었어 손 닿는 곳 어디든 널 보고 널 느끼던 기억들은 그대로라고 아마 아직은 사랑 할 때가 아닌가 봐 아직 어린가 봐 매번 이렇게 상처만 남아 누굴 만나도 내 맘 속 어딘지 모르게 나를 숨기려 했었어 참 바보같이 이렇게 아직도 내 맘을 달래고 있어 이렇게 다시 또 내 맘을 달래도
멈춰선/음악
2015. 8. 24. 02:05
마음을 다 보여줬던 너와는 다르게 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 뒷걸음질만 쳤다너는 다가오려 했지만 분명 언젠가 떠나갈 것이라 생각해도망치기만 했다 같이 구름 걸터앉은 나무 바라보며 잔디밭에 누워 한 쪽 귀로만 듣던 달콤한 노래들이쓰디쓴 아픔이 되어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모른 척 지나가겠지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나는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 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었다고 용서해달라고 얘기하는 날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우리 지금 생각해보면 그까짓 두려움 내가 바보 같았지 하며 솔직해질 자신 있으니 돌아오기만 하면 좋겠다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모른 척 지나가겠지 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나는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 눈 마주치..
멈춰선/음악
2015. 8. 17. 00:02
Thank you for all of your trustThank you for not giving upThank you for holding my hand
멈춰선/음악
2014. 8. 19. 00:45
::사막_유희경나날이 사막이 되어갔다사이엔 마르고 강렬한 바람이 불었고움직이는 곳마다 자갈과 모래모래의 땅에선, 꽃이 피지 않는다우리는 스스로 꽃이 되기로 했다모래와 자갈과 바람뿐인 곳에서 ::나의 붉은 노트_유희경멈출 수 없었던, 의지와 맹목과다르게 느껴질 수 없는 그 어떤 시기, 그, 청춘이라 불렸던 눈 멀고 환한, 그토록 빨간 거짓말을 새파란 색으로 적어가는순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별_유희경스물이었고 겨울이었다길 위 모든 것이 얼어붙어 서서히 드러났다.나는 모진 생각과 싸우고 있었다. 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알 수 없지.그게 어른이야 아마.
멈춰선/순간
2014. 1. 1. 23:03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여행이다.매일 매일 사는 동안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열심히 사는것...마치 그날이 내 특별한 삶의 마지막 날인 듯이.
멈춰선/영상
2014. 1. 1. 21:55
당신이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는내게 중요하지 않다.나는 당신이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있고,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어떤 꿈을 간직하고 있는가를 알고 싶다. 당신이 몇 살인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나는 다만 당신이 사랑을 위해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그리고 진정으로 살아 있기 위해주위로부터 비난받는 것을두려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알고 싶다. 어떤 행성 주위를 당신의 달이 돌고 있는가는내게 중요하지 않다.나는 당신이 슬픔의 중심에 가닿은 적이 있는가삶으로부터 배반당한 경험이 있는가그래서 잔뜩 움추려든 적이 있는가또한 앞으로의 더 많은 고통 때문에 마음을 닫은 적이 있는가를 알고 싶다. 또 나는 당신이 나의 것이든 당신 자신의 것이든기쁨과 함께 할 수 있는가 알고 싶다. 미친 듯이 춤을 출 ..
멈춰선/우주
2013. 12. 12. 19:19
: Think of your ears as eyes. / The most beautiful sound next to silence. :: 풀잎 하나하나가 꽃 만큼 중요할 수 있도록 각자의 소리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어요. ::: 시대를 은신처로 삼지않고 시대의 은신처가 되다. :::: 음악을 녹음한다는 것은 단순히 녹음실에서 연주자의 연주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 보존매체에 기록하는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레코딩의 욕망이란 조금 뒤 곳 사라질. 지금 이 순간만 존재하는 고유한 공기감을 그대로 보존 하려는 연금술 같은 것이다. + 음악 감상 박스와 계란판, 사람키에 맞춘 네모박스, 하얀 커텐으로 나눈 파티션, 전시장 냄새는 공간의 특징일까 전시의 특징일까, 검은 음악감상실, 구조가 멋진 아라아트센터,..
멈춰선/순간
2013. 11. 27. 01:34
멈춰선/음악
2013. 10. 9. 01:00
: 구석에 몰린 선희가 선희를 아끼는 세 남자와 만납니다.그들 사이에 많은 말들이 오고 갑니다.이 말들과 선희란 사람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이런 말들이 선희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 차례로 이어지는 선희와 세 남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서로는 서로에게 좋은 의도로 '삶의 충고'란 걸 해준다. 선희에게 관심이 많은 남자들은 속내를 모르겠는 선희에 대해 억지로 정리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말들은 이상하게 비슷해서 마치 사람들 사이를 옮겨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삶의 충고'란 말들은 믿음을 주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거 같고, 선희에 대한 남자들의 정리는 점점 선희와 상관없어 보인다. 추천서를 받아낸 선희는 나흘간의 나들이를 마치고 떠나지만, 남겨진 남자들은 '선희'란 말을 잡은 채 서성거린다. ::: ..
멈춰선/영상
2013. 10. 5.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