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_100620
아르헨티나전때 이청용이 전반 끝나기 직전 골을 넣는 바람에 지고는 있지만 기분 좋은 상태에서 동네 구멍가게로 과자를 사러 갔는데 가게앞 인도에서 허름한 차람의 아저씨들이 모여 앉아 난닝구 바람에 목에는 수건을 두르고 얼굴도 벌개 져서는 동네가 떠나가라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던 한 아저씨. 아저씨는 1.5리터짜리 맥주병을 끌어안고는 "제발 한골만.. 한골만.." 하며 간절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월드컵이 뭐길래 저 사..
멈춰선/우주 2010.06.21 15:21
실용 스페인어. 줄리아하트.
has besado con tu novio en la playa alguna vez? 너는 남자친구와 해변에서 키스를 한 적이 있니? has besado con tu novio en la playa alguna vez? 너는 남자친구와 해변에서 키스를 한 적이 있니? has besado con tu novio en la playa alguna vez? has besado con tu novio en la playa alguna vez?..
멈춰선/음악 2010.06.11 01:18
선인장. 에피톤프로젝트.
햇볕이 잘 드는 그 어느 곳이든 잘 놓아두고서 한 달에 한번만 잊지 말아줘 물은 모자란 듯 하게만 주고 차가운 모습에 무심해 보이고 가시가 돋아서 어둡게 보여도 걱정하지마 이내 예쁜 꽃을 피울테니까 언젠가 마음이 다치는 날 있다거나 이유 없는 눈물이 흐를 때면 나를 기억해 그대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줄게 내 머리 위로 눈물을 떨궈 속상했던 마음들까지도 웃는 모습이 비출 때까지 소리 없이 머금고 있을게. 그 때가 우리 함께 했었던 날 ..
멈춰선/음악 2010.06.08 16:17
김어준_100506
Q. 어른이 되려면 자기객관화가 중요하고 그러자면 시니컬하지 말고 시큰둥하라 했는데  둘 다 결국 냉소적인 거 아닌가요? 차이가 잘 이해 안 됩니다. A. 시니컬과 시큰둥, 둘 다 차갑고 부정적인 거 아니냐. 아니다. 다르다. 아니 다른 정도가 아니라 정반대다. 시니컬, 이건 기본적으로 방어기제다. 상처받기 싫은 거다.  해서 항상 세상만사로부터 자신을 일정 거리 이상 떨어..
멈춰선/우주 2010.05.06 10:48
이석원_100430
2010년 4월 30일 한 나라의 1천톤급 군함이 아작이 나서 젊은 군인들이 피같은 목숨을잃었으면 원인이 무엇이든군통수권자및 군, 집권 여당은 입이 열개라도할말이 없으며 가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오히려 당당하게 자신들이 피해자라도 되는 양 행동하고 있다.그들은그간 전 정권에서 북한에 자금과 식량을 대줬기 때문에일이 이렇게 된거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문제의 핵심은 퍼줬든 안퍼줬든 적을 막지 못한..
멈춰선/우주 2010.05.01 22:38
이석원_100421
긍정이라는 게 뭘까. 긍정적인 사고 라는 것.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어떻게든 좋은쪽으로 받아들여서 뭔가 밝은 기분을 유지하게하고 결과적으로 그것이 이차적으로 자신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차단하여 오히려 더 나은 에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행위? 어떤 자세?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처세인 것인가 삶의 한 방법론이라 해야하나. 이를테면 이런 것이겠지. 안 좋은 일이 생겨도 그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서 (예를들면..
멈춰선/우주 2010.04.22 16:46
공기인형.
'나는 마음을 가져버렸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습니다.' 마음과 이름과 생일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누군가의 숨이 다른 누군가를 채워준다는것에 대해 생각해. '마음이 생겨서 싫었니?' 라는 질문에 살며시 고개를 젓던 그녀를 생각해.
멈춰선/영상 2010.04.13 11:12
울지마. 브로콜리너마저.
울지마 니가 울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작은 위로의 말이라도말해주고 싶지만 세상이 원래 그런거라는 말은 할 수 가 없고 아니라고 하면 왜 거짓말 같지 울지마 니가 울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뭐라도 힘이 될 수 있게말해주고 싶은데 모두가 잘될거라는 말을 한다고 해도 그것만일 뿐이지. 그렇지 않니 그래도 울지마 왜 잘못하지도 않은 일들에가슴아파 하는지 그 눈물을 참아내는건너의 몫이 아닌데 왜 네가 하지도 않은 일들로 사과해야하는지 약한..
멈춰선/음악 2010.04.05 04:47
특별한 존재.
살면서 많든 적든 사람들을 만나고 살 수 밖에 없는데 살면 살수록 만나면 만날수록 사람이란 단지 몇가지 종류로 구분지을 수 있을만큼 패턴화되어있어 누구를 만나든 이사람은 이런 사람 저 사람은 저런 사람 하는 식으로 단순 분류를 하게 된다. 물론 그러지 않길 바라긴 하지만 세상에 사람의 종류라는 게 생각만큼 다시말해 그 숫자만큼 개개의 특성이 다양하지도 않거니와 그 모든 판단들이 속단이라 인정한다 한들 그들 모두를 좀 더 자세히 알기 위..
멈춰선/우주 2010.03.31 14:07
You belong to me. Jason Wade.
See the pyramids along the Nile Watch the sunrise on a tropic isle Just remember darling all the while You belong to me See the marketplace in old Algiers Send me photographs and souvenirs Just remember when a dream appears You belong to me I..
멈춰선/음악 2010.03.30 13:40
이석원_100307
2010.03.07 그래. 그리우면 마음껏 그리워 해. 감정을 억지로 단절시킬 순 없는 거니까. 너는 니 감정에 충실하고 있을 뿐이니 너무 자책하지도 말고. 2010.03.08 가끔 아무리 고민해도 결코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던 문제가 어느날 별다른 계기도 없이 결론이 나 버리면 순간 황당하고 허탈한 기분이 들지만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고 대화하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던 과정속에서 나의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 친구들이..
멈춰선/우주 2010.03.11 02:56
반짝반짝빛나는.
- 이런 결혼생활도 괜찮다, 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아무것도 무섭지 않다. 불현듯, 물을 안는다는 시아버지의 말이 떠올랐다. - 기묘하게도, 그 일주일 동안 나는 의외로 침착했다. 없어진 곤 보다도, 곁에 있는 쇼코가 더 걱정일 정도였다. 그 때문에 더욱 내 안에서 곤이 차지하고 있는 완벽한 위치와 신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마음 어느 한 구석으로 대수롭지..
멈춰선/책 2010.03.11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