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22. 이태원산책
나의 오만함이 어떤 상처로 되돌아 올지 짐작하게 했던 밤.
오늘의기록 2015. 8. 24. 01:58
잘지내자 우리. 짙은.
마음을 다 보여줬던 너와는 다르게 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 뒷걸음질만 쳤다너는 다가오려 했지만 분명 언젠가 떠나갈 것이라 생각해도망치기만 했다 같이 구름 걸터앉은 나무 바라보며 잔디밭에 누워 한 쪽 귀로만 듣던 달콤한 노래들이쓰디쓴 아픔이 되어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모른 척 지나가겠지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나는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 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었다고 용서해달라고 얘기하는 날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우리 지금 생각해보면 그까짓 두려움 내가 바보 같았지 하며 솔직해질 자신 있으니 돌아오기만 하면 좋겠다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모른 척 지나가겠지 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나는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 눈 마주치..
멈춰선/음악 2015. 8. 17. 00:02
150810.
오랜만에.무언가를 기록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든다. 오랜만에.재주소년의 새 앨범이 나왔다.
오늘의기록 2015. 8. 10. 23:53
U-District farmers market.
정말 좋아하는 시장구경.보통 일요일마다 여러곳에서 열리는데 University Distric farmers market은 토요일 오전 9시~오후 2시까지만 열린단다.'그래 언제 또 토요일 오전에 여길 오겠어'의 마음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설때도 조금 신이 나있었는데 막상 도착해서는생각보다 큰 규모에,Poggi Kimchi를 발견한 신기함에,일년전 캐피털힐에서 봤던 진저비어를 그대로 만난 반가움에, 일년전 프리몬트에서 먹었던 탄두리난 집을 만난 반가움에, 굴 양식장 청년이 너무 잘생겨서,자기 개에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성별부터 개 나이와 종까지 줄줄줄 말하며나한테 가보라고 개를 밀어주는 활기찬 사람들 덕분에(정작 개들은 정말 관심이 없어했지만),다양하고 신기한 수확물들과 농장 사람들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
여행의기록 2014. 9. 21. 12:23
start of the fall.
아침마다 좀 흐려도 12시만 넘기면 금새 해가 쨍 하더니 오늘은 종일 쌀쌀하니 춥다.니트 하나 걸치고 나왔는데 길거리 잠바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오늘의기록 2014. 9. 19. 23:43
before & after Fremont pizza.
::2013.07 Fremont. ::2014.09 Fremont.
여행의기록 2014. 9. 19. 11:33
fremont sunday market.
시장과 마켓을 좋아합니다. www.fremontmarket.com
여행의기록 2014. 9. 16. 15:10
cafe allegro.
seattle's oldest coffeehouse est, 1975 seattleallegro.com
공간의기록 2014. 9. 15. 15:06
red squirrel.
# 집 앞마당에 무심히 있는 나무에도 청설모가 흔하게.
오늘의기록 2014. 9. 15. 03:46
lily.
무얼 사갈까 고민하다 꽃을 골랐는데,비닐을 벗기고 포장을 새로 하려니 꽃대가 기다렸다는듯이 떨어지면서 반이 줄었다.노랑이나 주황색 백합은 역시나 로멘틱하지않아 하나 남은 분홍으로 골랐더니꽤 오래 마트에 머물렀던 꽃인가보다... 내가 보기엔 예쁘지만 선물하긴 초라해져버린 꽃을 두고 고민했지만결국 들고 갔는데, 고맙게 받아준 그녀에게 감사를. 펴보지도 못하고 줄기가 꺽인 봉우리는 너무 아까워서 내 책상에. 어제 물에 담궈 두었는데, 오늘 보니 잎하나가 피려고 벌어져 있더라. + 그 봉우리는 하루반나절만에 만개.
오늘의기록 2014. 9. 14. 09:36
gas works park.
지금 머무는곳에서 걸어서 20분.매일 운동삼아 출근하고있는데 엊그제는 물가까지 갔다가 물이 너무 맑아서 놀랐다. 곧 로망이었던 잔디밭 나무 그늘 아래 독서 도전하고 낮잠자다 와야지.
여행의기록 2014. 9. 14.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