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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사갈까 고민하다 꽃을 골랐는데,
비닐을 벗기고 포장을 새로 하려니 꽃대가 기다렸다는듯이 떨어지면서 반이 줄었다.
노랑이나 주황색 백합은 역시나 로멘틱하지않아 하나 남은 분홍으로 골랐더니
꽤 오래 마트에 머물렀던 꽃인가보다...
내가 보기엔 예쁘지만 선물하긴 초라해져버린 꽃을 두고 고민했지만
결국 들고 갔는데, 고맙게 받아준 그녀에게 감사를.
펴보지도 못하고 줄기가 꺽인 봉우리는 너무 아까워서 내 책상에.
어제 물에 담궈 두었는데, 오늘 보니 잎하나가 피려고 벌어져 있더라.
+ 그 봉우리는 하루반나절만에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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