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결정권의 주인은 나 입니다.
배우자의 외도가 들통났을 때 보통 여자들은 두 타입으로 나뉩니다. 상대편 여자에게 화를 내거나 내 남편에게 화를 내거나. 전자는 상대편 여자가 내 순진한 남편을 홀린 나쁜 여우라고 덮어씌웁니다. 왜? 남편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물고를 터주기 위해서죠. 반면, 후자는 상대편 여자는 알 바 아니고 진짜 문제는 남편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바람펴서 분노하는 수준을 넘어, 남자의 근본적인 ‘자질’을 묻고 있는 거지요. ..
멈춰선/우주 2011.03.24 20:45
이석원_110115
2011년 1월 15일      너 때문에 힘들고 화날때는 있었어도 한순간도 지루하다고 느껴 본적 없었던 건  너라는 사람이 항상 나를 긴장시켰기 때문이었어.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너에게 혼날때마다 난 행복을 느꼈지.  아직도  내가 너에 관한 노래를 만들길 원할까.  바보에느려터져답답해미치게하고매사에기주장이라곤없고말귀..
멈춰선/우주 2011.01.18 10:06
모르겠어. 이석원
때론 모르겠어 가 정답일때가 있다.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해봐도 결론은 하나 모르겠어 라는 네글자 외엔 다른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때  그이상의 답은 없는 건지도 모른다.   때로는 상황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도 좋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는   아무리 길러도 넘치지 않는다.   -from. 글을위한글. 이석원. [출처] 모르겠어&n..
멈춰선/우주 2011.01.17 15:37
이석원_110103
2011년 1월 3일 악처로 유명했던 톨스토이의 마누라 소피아는 정말로 악처였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악처였다. 이 위대한 대문호조차 마누라와의 의견 차이때문에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 할때 - 그 나이 까지도 - 보는 나도 넌덜머리가 났지만 넌덜머리가 나는 저 일이 내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에 아득했다. 그들은 지겹고 사랑스러운 커플이었다. 불같이 다투고 다툼끝에는 결국 늘 서로를 껴안고 사랑을 확인한다. 아내에 골이 나 노래를 거부하던 늙은 할..
멈춰선/우주 2011.01.04 01:22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석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나이가 어떻게 숫자에 불과할 수 있는지요? 스무살 스물 다섯살 서른 서른 다섯살 그리고 마흔 제가 살아온 저의 모든 나이들은 제게 각기 너무나 다른 것들이었고 그때마다 저는 다른 생각과 행동과 경험들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다름이 좋습니다.  오늘이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오늘과 다르길 바라기에 이제 마흔 한살이 된 저의 인생이 또 어떻게 '다르게' 전개될지 기대하게 ..
멈춰선/우주 2011.01.04 01:16
이석원_101129
2010년 11월 29일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불일치에 대해 슬퍼할 일이 아니라고 간단히 말하지 못한다. 내 생각에 불일치에는 감당할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다. 언젠가 막연히 좋아하던 K가 까페 에이에이의 인테리어에 대해 나로선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말들을 구사하며 찬사를 보내는 것을 듣고 이여자와 나는 결코 아무런 접점도 찾을 수 없겠구나 라고 느꼈던 건 그 불일치가 내게 어떤 불..
멈춰선/우주 2010.12.19 15:34
이석원_101104
2010년 11월 14일 당신은 왜 내게 성가신 존재가 되었나요. 내가 요즘 하도 착한 모드라서 부탁이라면 다 들어주는 분위기라 그렇게 여유가 없는데도 해 주겠다고 했으면 당신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한 것을 그대로 제공 했어야지 왜 어이없는 게으름을 부렸나요. 좀 상대를 봐 가면서 일을 해야지 당신의 미숙한 대응에 마음이 어깃장이 나 버려서 되돌려 지질 않잖아요. 마음이 얼마나 사소한 걸로 돌아서고 한번 돌아서면 되돌리기가 힘든데 ..
멈춰선/우주 2010.11.16 00:57
이석원_101101
2010년 11월 1일     격려 라는 표현 혹은 제스츄어에 대해 생각해 본다. 지난주에 능룡이 야구 하는 거 처음 봤는데 능룡이네 팀이 인상적이었던 건 상대편과는 달리 거의 모든 팀원이 끊임없이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정말로 그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누가 잘하면 잘했다고 난리 누가 못하면 괜찮다고 난리 아주 그냥 아우성을 쳐댔다. 그들은 표현이 무척이나 풍부했고결코 인색하지 않았..
멈춰선/우주 2010.11.02 09:30
마음이 급해지는 계절. 임경선.
날씨가 확 추워졌다. 그 추위에 정신차려서 달력을 보니 올해 겨우 두 달 남았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가벼운 공황상태에 빠진다. 난 대체 올해 뭐했지. 이것이 다 이상한 대한민국 기후 탓이다. 이젠 여름과 겨울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나라 날씨. 거기에 두 번의 국민 명절을 버무리면 대략 이런 흐름으로 한 해가 휙 흘러간다.  1.        새해로 ..
멈춰선/우주 2010.11.01 00:06
유희열_100919
... **씨 세상 살기 힘들죠 원래 그렇더라구요 진짜 가끔 가끔 좋은 순간이 그것도 아주 짧게 찾아오죠 근데 그 행복한 순간도 그 당시엔 잘 몰라요 행복은 꼭 지나구 나서야 아 그때 참 좋았구나 하고 느껴지니까 근데 불행이란 놈은 가시처럼 바로바로 느껴지니까 ... 나중에 더 볼품없는 어른이 되고나면 그때가 좋았지 하고 묵은 긴 한숨을 쉴수 있을거에요 행복은 사진처럼 알수없는 그 몇초의 순간을 저장하는건가봐요 대부분 불행한 하루하루에 쓰러질거..
멈춰선/우주 2010.09.23 15:29
이석원_100821
언젠가 너무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애가 나에게 했던말중 가장 상처가 됐던 것이 우린 너무 다르다는 말이었다. 못됐다고 하면 착해지면 될 것이고 바람둥이라고 하면 바람둥이 안하면 될 것이지만 다르다는 말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너와 똑같은 사람이 되길 원하는 것이냐. 항변하면서도 사실 그때 난 될 수만 있다면 그렇게 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그 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 f..
멈춰선/우주 2010.08.25 20:06
이석원_100806
  불안하지 않은 이십대가 어디 있을까. 그래도 누군가와 밥 한끼를 먹기위해 메뉴를 고르는 일에조차 곤란을 느끼는 사람까지 예외없이 자기 인생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바로 우리가 어릴적 그렇게 바라던 어른의 삶이기 때문에 나는 너의 혼란스러움과 초조함을 이해하지만 하나 말해주고 싶은 건 왜 우리들은 언제나 자기 나이에 대해 스스로 제한을 두려 할까 하는 점이다. 지금이 ..
멈춰선/우주 2010.08.11 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