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하지 않는법.
저는 초등학교 6년 중 4년동안 다운증후군을 가진 남자애와 짝꿍이었습니다. (중략) 가장 큰 축복은 동정하지 않는 법을 배운 것입니다. 동정은 불쌍히 여기고 내가 뭔가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무의식 중에 내가 더 우위에 있다는 마음가짐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동정은,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사하기 전에 좌절과 비참함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동정보다는 그저 상황의 불편함이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면서도 ..
멈춰선/우주 2010.03.02 01:46
김어준_100216
- 정말 중요한 건 조건이냐 사랑이냐가 아니라, 상대가 어떤 사람이냐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어떤 것인가에 있는 거다. 모양이 훨씬 중요한 사람 있다. 그럼 그렇게 살아야 행복하다. 삶의 흥분을 함께 누리는 게 더 중요한 사람도 있다. 그럼 그렇게 살아야 행복한 거다. 가장 먼저 할 질문은 ‘누구랑’이 아닌 거다. ‘나는 언제 행복한가’인 거지. 사랑이냐 조건이냐 따지는 게 잘못된 게 아니라 자신이 ..
멈춰선/우주 2010.02.20 11:45
좋은남자와 좋은남편.
가끔씩 걸르는 날이 있기도 하지만, 아내는 내가 골라주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매일 영화 한 편을 골라서 같이 보는데, 그렇게라도 안하면 같이 공유할 얘기가 너무 없을 것 같아서. 소득은, 내가 많을 때도 있고, 아내가 많을 때도 있는데, 정말 돈이 없을 때에는 아내가 학교에서 받아오던 조교 장학금이 우리 집의 유일한 소득일 때도 있었다. 결혼 초에는 힘들 때는 아내가 집에서 나간다고 주로 했었는데, 요즘은 나가라고 한다. 추운 날, ..
멈춰선/우주 2010.01.31 15:17
관계.
"사람을 어떻게 사귀는것이 좋은 관계일까요?" "어떻게 사귀려고 고민하면 이미 좋은 관계가 아닙니다. 사귀어서 좋은 것이 좋은 관계죠." from. 고은시인.
멈춰선/우주 2010.01.28 15:56
이동진의 2009 한국영화 best10.
지난 주에 게재한 ‘2009년 외국영화 베스트 10’에 이어, ‘2009년 한국영화 베스트 10’을 올립니다. 이 리스트 역시 2008년 12월19일부터 2009년 12월10일까지 한국에서 정식으로 극장개봉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영화제에서만 상영된 작품은 제외했습니다. 이 순위는 영화평을 직업적으로 쓰고 있는 저의 미학적인 판단 기준과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결과입니다.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리스트인만큼 보시는 분들도 각자의 올 한 해..
멈춰선/우주 2010.01.15 13:22
이동진의 2009 외국영화 best10.
영화에 대한 평을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는 해마다 12월이 되면 그 해의 개봉작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외국영화와 한국영화로 나눠서 뽑아왔습니다. 창작품에 순위를 매겨서 줄을 세우는 것에는 어느 정도 무리가 따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정리를 하면, 1년간 개봉한 수백편의 작품들 중에서 유달리 빛났던 뛰어난 영화들에 대해 간명하고도 흥미로운 자료가 될 수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이에 ‘2009년 외..
멈춰선/우주 2010.01.15 13:21
조윤석_091223
- 난 말을 많이 한 날엔 항상 우울해진다. 그 말 속에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말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들을, 특히나 나에게서 나오는 것들을 내가 다 일일히 콘트롤 할 수 없기 때문에. 말 하지 않아야 할 것들. 말할 필요 없는 것들. 그런 것들이 '나와버렸다.'는 기분이 들면 난 늘 우울해진다.   - from. http://www.mulgogi.net
멈춰선/우주 2009.12.29 02:04
직장을 그만둘까요?
직장인의 질문 : 저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어느 새 직장 생활한 지 8년이나 됐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제가 하고 싶은 일, 공부를 계속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고 집도 생기고 보니 직장을 그만두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법륜스님의 답변 : 어떤 사람이 도를 이루기 위해서 집, 재산, 명예, 애욕, 모두 버리고 출가를 했어요. 그런데 몇 년 공부해 보니까 스님들과 같이 대중생활을 하면서는 도저히 못 깨달을..
멈춰선/우주 2009.12.10 02:16
이석원_080413
야 진짜 한고은 연기가 만개를 했네. 아무리 배우 연기도 감독놀음이라지만 원석자체가 후지면 한계가 있잖아. 그나저나 배종옥 너무 짜증난다. 난 연애구도에서 배종옥같은 캐릭터가 제일 싫다. 사람이 미쳐가는데 가해자는 너무나 무심한거지. "신경쓰지마. 아무것도 아니야. 니가 과민해서 그래. 니탓이야. 니문제야." 엿까라마이싱이다 증말. 세상에 쿨한건 없어. 그저 무신경, 무배려, 이기심이 있을뿐. 현빈이 려원이랑 단둘이 밤을 지새는데 려원..
멈춰선/우주 2009.10.05 23:14
이석원_090722
답답하다. 내가 몇번을 말해야 되냐. 연애할때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니까. "이게 여자친구인 나한테 할 수 있는 소리에요?" 이런거 상담하지마. 니가 그렇게 느꼈으면 그게 진실이여. 그걸 자꾸 뭔가 착오가 있겠지, 원래 스타일이 그래서 그렇지 진심은 아니겠지, 이런식으로 위안을 삼으려고 하지 말라고. - from. http://www.shakeyourbodymoveyourbody.com
멈춰선/우주 2009.08.31 00:49
이석원_090827
내가 속해 있는 밴드 언니네이발관은 1년에 100회에 가까운 많은 공연을 다닌다. 거기에는 콘서트도 있지만 이른바 ‘행사’라고 해서 지역축제, 기업홍보행사, 각종 페스티발등 여러 가지 다양한 성격의 공연을 하고 있다. 그중 대학교 축제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가게되면 학생들을 상대로 꼭 해주는 말이 있는데 그 내용을 소개할까 한다. “여러분중에는 지금 이성친구를 만드신 분도 있을 것이고, 또 그렇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귀게..
멈춰선/우주 2009.08.27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