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권진아 러브 샘김.
Hey baby baby 니 말이 다 맞는 것 같애 니 옆에서 웃고 있는 여자 정말 예쁜 것 같애 우린 오랜 시간 서로 잘 맞는다 생각했지만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애 내가 알던 너의 미소 내 손을 꼭 잡아 주던 너 이제 그 옆자리는 내가 아냐 나를 제일 친한 친구라고 소개하는 너를 보면서 그저 웃음만 짓는 내가 싫어 예뻐 보여 착해 보여 그래 니 말대로야 좋아 보여 편해 보여 나와 있을 때보다 사실 난 좀 아프다 니 앞에선 웃지만 Baby i'll be Okay. 할 말은 참 많지만 여기까지 Baby baby 니 말이 다 맞는 것 같애 지금 곁에 있는 사람 널 채울 수 없을 것 같애 너가 없는 하루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널 닮은 사람 찾는 걸 보면 널 못 잊는 것 같애 나도 내가 ..
멈춰선/음악 2016. 7. 19. 00:08
a new vision, a new start, a new attitude.
결국, 내일이 너무 두려운 나는 촌스럽게 이런 글을 남긴다. 두려움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실패의 걱정도. 잘하고 잘보이고 싶은 조바심. 도 아닌.지극히 이기적인 이유라 그나마, 그나마 안심. 몇년전의 나는 같은 자리에서 꽤 설레였던것 같은데.지금의 나는, 두렵고. 피하고싶고.어짜피 가진만큼 드러나게 되어있으니 무리하지말자. 고 주문한다. 이동진님 말씀처럼,하루하루는 성실히,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아멘.
오늘의기록 2016. 7. 4. 00:50
소년. 주윤하.
나 있잖아 사실 말을 더 잘해왠지 모르게 슬펐던 네 뒷모습 꼭 안아주고 싶었어 나 있잖아 사실 너를 좋아해 아직 이 얘길 못했어 나 정말 바보 같아 문득 궁금해져 너와의 사이가 내 맘을 고백했다면 우린 어땠을까 나 익숙해져 너 없는 하루가 아무렇지도 않게 오래된 친구들도 만나곤 해 너 있잖아 사실 내 맘 알잖아 왜 날 옆에 둔거야 너 나쁜 거 같아 문득 궁금해져 너와의 사이가 내 맘을 고백했다면 우린 어땠을까 나 익숙해져 너 없는 하루가 아무렇지도 않게 네 얘기도 하면서 웃어 문득 궁금해져 우리의 사이가 내 맘을 고백했다면 너는 어땠을까 나 익숙해져 너 없는 내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갈 수 있을 거 같아 너는 지금 어떻게 생각해 이제는 다 잘 된 거 같아난 아직도 잘 모르겠어너를
멈춰선/음악 2016. 7. 3. 21:25
기도. 나태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이나 내가 비천한 사람이라면나보다 더 비천한 사람을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때때로스스로 묻고스스로 대답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나는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나는 지금 부엇을 꿈꾸고 있는가?
멈춰선/책 2016. 7. 3. 21:15
곡성. 2016.
:: 가까운 가족이 죽었다. 죽지 않아야 할 상황이었는데 죽었다. 당시 '황해'가 끝나고 난 뒤였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너무 선한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세상을 떠났으니깐. 장례식에서 예배를 드리고 스스로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유를 찾기 시작하면서 확장하고 확장했다. 그렇게 찾은 이유를, 시선을 부감으로 와이드해서 봤더니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영화의 시작은 피해자에 대한 고민부터였다. '어떻게'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한 답은 있는데 '왜'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한 답은 없더라. 왜 이 사람이어야만 했는지, 왜 이 피해를 입어야만 했는지. 현실에서는 '어떻게'라는 답에서 충족하는데 '왜'에 대한 질문은 현..
멈춰선/영상 2016. 7. 3. 21:00
160625. 서울구경.
오랜만에 하늘이 예뻤던날.
오늘의기록 2016. 6. 29. 16:56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나태주.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혼자이기를, 말하고 싶은 말이 많은 때일수록말을 삼가기를, 울고 싶은 생각이 깊을수록울음을 안으로 곱게 삭이기를, 꿈꾸고 꿈꾸노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빠져나와키 큰 미루나무 옆에 서 보고혼자 고개 숙여 산길을 걷게 하소서.
멈춰선/책 2016. 6. 21. 21:28
냉면과 수박의 나날.
을밀대, 필동면옥, 옛날집, 우래옥수박, 수박, 수박
오늘의기록 2016. 6. 21. 21:10
Me Before You. 2016.
:: 잠깐만요 빨간드레스 아가씨와 데이트 하고 온 남자로 조금만 더 있을께요.. :: 대담하게 살아요, 끝까지 밀어붙여요, 안주하지 말아요.줄무늬 스타킹 당당하게 입어요. 아직 기회가 있다는건 감사한 일이에요. 그 기회를 줄 수 있어 내 마음도 조금 편해졌어요. ...내 생각은 너무 자주 하지 말아요.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콜라도, 맥주도, 커피도, 물도 아닌. 우유를 마시며 영화를 보는 날이 왔다.
멈춰선/영상 2016. 6. 8. 23:33
아가씨. 2016.
. --- [이동진의 어바웃 시네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6월1일 개봉)의 각색은 대담하고 강력하다.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는 연쇄적인 반전들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소설이었다. 하지만 '아가씨'는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선택하고도, 첫번째 반전을 제외하면 그 핵심적인 반전 설정들을 모두 버렸다. 후반부 전개에서 매우 중요한 어떤 인물은 사실상 거의 제거하다시피했다. 그 대신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반전을 만들어 넣으며 중반부 이후 원작과 완전히 다른 길로 내달리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핑거스미스'의 종반에는 "우리가 'xxx'을 속일 수도 있었어. 네가 내게 말만 해주었다면"이라는 대사가 살짝 ..
멈춰선/영상 2016. 6. 4. 16:20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
- 인터뷰가 활자화될 경우, 게재하기 전에 본인이 체크하는 것이다. 나는 거기에 곧잘 수정을 한다. “남이 쓴 글을 고치는 건 실례인데…..” 하고 옛날에는 좀 사양했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한 발언이다. 이런 표현은 하지 않았어, 내가 한 말과 달라, 그렇게 생각되면 고치기로 했다. 그러지 않으면 엉터리 자신이 만들어진다. - 전국지에 실린 그 기사는 따뜻하고 다정하고 애정이 듬뿍 담긴 내용이었다. 그 인터뷰 기사로 인해 새로운 일도 들어왔다. 훗날, 그 기자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그때 고마웠다고 인사를 했더니, “이 사람이 세상에 나오면 좋겠구나, 하는 바람을 담아서 썼습니다”하고 웃었다. - 생각하는 일은 중요하다.아무리 사소한 일이어도 마음에 걸리는 게 있으면 내 속에서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멈춰선/책 2016. 6. 4.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