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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혼자이기를,


말하고 싶은 말이 많은 때일수록

말을 삼가기를, 


울고 싶은 생각이 깊을수록

울음을 안으로 곱게 삭이기를,


꿈꾸고 꿈꾸노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빠져나와

키 큰 미루나무 옆에 서 보고

혼자 고개 숙여 산길을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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