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Figures. 2016.

2017.10.10 00:56 from record







:: 메리는 나사 최초로 흑인 엔지니어가 되었고, 유색인종의 인권을 위해 싸웠다. 

:: 도로시는 나사 최초의 흑인 관리자가 되었다. 포트란 언어 전문가로서 컴퓨터 계산의 선구가였고, 나사 역사상 가장 똑똑한 사람 중에 한명으로 평가받았다. 

:: 캐서린은 아폴로 미션을 수행하였고, 2016년에는 우주계획의 공을 인정하여 그녀의 이름으로 건물을 헌정했다. 

:: 캐서린은 97세에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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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대단한 언니들이 있다. 

유쾌하고 찡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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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 Ta

2017.10.05 16:22 from memory









이날이 학동 야근요정의 마지막 날이었던가.

삼성동 일개미 모드가 시작한 후 인데 내가 너무 늦어서 선정릉에서 만났던 날인가...


바로 바로 기록을 안하니 가물하다. 


둘다 일하다 만나서는 아직 일모드가 가시지않아 생각없다며 작은요리 하나만 시켰다가

와인을 반병쯤 비우고는 파스타를 추가 했던날.

순서가 바뀌어도 언제나 즐겁다. 


그리고 김애란과 유시민의 맞교환





+ 텍스트로 자주 기록은 못해도 사진은 자주 찍어야지. (또다짐)

+ 빙따- 가 아니고 벵따- 라고 함

+ 개발자의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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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282.

2017.10.05 16:09 from memory















 

삼성동에도 이렇게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니.

이름도 공간도 조명도 사람들도 마음에 들었다.


이런 밤을 보내면 언제나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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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ble. 2016.

2017.10.05 15:51 from record







"왜 마음 가는 길이랑 사람 가는 길이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어."


"이런걸 선택이라고 하는거야. 난 선택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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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늘 


남들이 하는 일은 

나도 다 하고 살겠다며 

다짐했던 날들이 있었다. 


어느 밝은 시절을 

스스로 등지고 


걷지 않아도 될 걸음을 

재촉하던 때가 있었다는 뜻이다. 



::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 어떤 말은 두렵고 어떤 말은 반갑고 어떤 말은 여전히 아플 것이며 또 어떤 말은 설렘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떠한 양식의 삶이 옳은 것인지 나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 다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편지를 많이 받고 싶다. 편지는 분노나 미움보다는 애정과 배려에 더 가까운 것이기 때문이다. 편지를 받는 일은 사랑받는 일이고 편지를 쓰는 일은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늦은 답서를 할 것이다. 우리의 편지가 길게 이어질 것이다. 



:: “제가 잘은 모르지만 한창 힘들 때겠어요. 적어도 저는 그랬거든요. 사랑이든 진로든 경제적 문제든 어느 한 가지쯤은 마음처럼 되지 않았지요. 아니면 모든 것이 마음처럼 되지 않거나. 그런데 나이를 한참 먹다가 생각한 것인데 원래 삶은 마음처럼 되는 것이 아니겠더라고요. 다만 점점 내 마음에 들어가는 것이겠지요. 나이 먹는 일 생각보다 괜찮아요. 준이씨도 걱정하지 말고 어서 나이 드세요.”

… 앞으로도 여전히 나는 후회와 자책으로 삶의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후회하고 자책할 일이 모두 동날 때까지. 



::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고 있거나 이미 고아입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 나는 매일 이 고운 연들의 품에 씻은 얼굴을 묻었던 것이다. 



:: 내 마음의 나이 

… 살아오면서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맞이해야 할 때가 많았다. 부당하고 억울한 일로 마음 앓던 날도 있었고 내 잘못으로 벌어진 일에는 스스로를 무섭게 몰아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무겁고 날 선 마음이라 해도 시간에게만큼은 흔쾌히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라 여긴다. 오래 삶은 옷처럼 흐릿해지기도 하며. 나는 이 사실에서 얼마나 큰 위로를 받는지 모른다. 다시 새해가 온다. 내 안의 무수한 마음들에게도 한 살씩 공평하게 나이를 더해주고 싶다. 



:: 해 

새로운 시대란 오래된 달력을 넘길 때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신을 보는 혹은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서로의 눈동자에서 태어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TAG 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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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 인터뷰.

2017.10.04 20:33 from record




:: 4월6일 톱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라디오 채널에서 “음식점을 갔다가 웨이터로부터 자신이 만든 곡이니 꼭 들어봐달라는 쪽지를 받았다. 들어보니 너무 좋아 여러분에게 추천해드린다”며 문문의 ‘비행운’을 소개했다. 그 웨이터가 바로 문문이었다. 


:: 나 역시 비행운이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었다. 전에 사귄 여자친구가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보다 비행운을 봤다고 했다. 비행운은 대기 온도와 비행기 엔진의 온도 차이로 인해 생기는 구름이다. 전 여친이 그랬다. ‘비행운이 딱 오빠 얘기야. 오빠 꿈은 뜨거운데 현실은 차갑잖아?’ 이후 코드를 붙이고 멜로디를 만들었고, 임팩트가 없어 김애란의 소설 ‘비행운’을 찾아보니 ‘너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라는 대목이 눈에 띄어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로 바꿨다. ‘비행운’은 당시 내가 느꼈던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담고 싶었다. 서른이 되기까지 해놓은 것 하나 없는 그 현실 말이다. 어쨌든 아우트로(outro)가 필요해, 어렸을 적 일기장을 찾아보니 내 어렸을 적 꿈이 우주비행사였더라. 그래서 마지막에 우주비행사 얘기를 집어넣었다. 가사는 5분만에 술술 잘 써졌다. ‘비행운’은 서브타이틀곡도 아니고 해서 전혀 기대를 안했다. 


:: 파랑, 빨강, 초록 순으로 했다. 내가 살아온 삶의 색깔 순서다. 어렸을 때의 우울(파랑), 앞만 보고 달린 20대 때의 열정(빨강), 앞으로는 편하게 굴곡 없이 살고 싶은 30대 이후의 바람(초록)이다. 사실 내가 강타를 엄청 좋아하는데 강타의 팬클럽 색깔이 초록이다(웃음). 타투는 작년 11월에 했다. 음악을 평생 하겠다는 내 의지를 담았다. 음악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회사에 취직하거나 돈을 벌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식의 한눈을 못팔도록 타투를 새겼다. 아예 면접 때 떨어지도록 말이다. 목 둘레 전체에 다 했다. 



from. [3시의 인디살롱] 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352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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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문문을 계속 들었다. 


맘에 드는 앨범이나 뮤지션이 생기면 출퇴근길에 앨범 전체를 계속 틀어놓는 편이라 

제목을 잘 모른채 노래를 듣게되는데 어느날 선명하게 들리는 가사가 있어서 찾아보니 제목이 비행운. 

그리고 김애란의 비행운에서 따온 그 비행운. 



이후로 한동안 친구들과 문문 이야기를 하다가,

S가 제안한 문문 공연을 겸하는 제주여행을 놓치고 

그녀가 보내준 애월 공연 영상을 멍하니 본 다음날,

신촌에서 우연히 문문을 만났다. 


뭐라도 드릴게 있었으면 '팬입니다' 하는건데...


그리고 그날 본 인터뷰 기사.

아이유와 문문의 음식점 만남과 이후 스토리가 왠지 모르게 찡하게 계속 맴돈다. 



그리고 '자려고 누운 사람이 귀에 둔 이어폰에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노래를 만든다'는 

'음이있는 저의 일기장을 몰래 홈쳐본다는 생각으로 들어주세요'라는 메세지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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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흐림.

2017.10.04 20:06 from memory











그동안 수많은 사진을 '흐림'으로 찍었었다. 

Analog Film 앱을 쓰게 된 후로 어두운곳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크기도 하고,

너무 어둡게 만 찍는것 같아서 한동안 잘 안썼는데...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색감은 '흐림'이었다. 


이번에 아이폰을 바꾸면서 이제 어두운데서도 꽤 밝게 나오겠다고.

다시 좋아하는 색감으로 찍어봐야지 했는데... 

어느새 '흐림'은 사라지고. 

새로운 필터들은 하나도 정이 안간다....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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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d fairy cakes, spiced coleslaw, Mexican food and “enough booze to sink a small battleship.





from. 2009 Oasis’ Wembley r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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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7일     

소식이 늦었습니다. 
어려운 말씀을 드려야해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서야 예전에 써 둔 편지를 올립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미안해요. 
나는 아주 오랫동안 이 일을 그만 두길 바래왔어요. 
하지만 어딘가에 내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마음을 털어놓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한번만
이번 한장만 하다가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네요. 
그간 실천하지 못한 계획들도 있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서 인사드리고 떠나면 좋겠지만
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었어요.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음악이 일이 되어버린 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항상 벗어나고 싶어했기에 
음악을 할때면 
늘 나 자신과 팬들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었습니다. 

더이상은 그런 기분으로 무대에 서고 싶지 않음을.. 
이렇게밖에 맺음을 할 수 없는 
제 사정을.. 
이해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는 음악을 그만 두고 
더이상 뮤지션으로 살아가지 않으려 합니다. 

23년동안 음악을 했던 기억이
모두 다 
즐겁고 행복했었다고는 말하지 못해도 
여러분에 대한 고마운 기억만은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훗날 언젠가
세월이 정말 오래 흘러서 
내가 더이상 이 일이 고통으로 여겨지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또 나 자신에게 죄를 짓는 기분으로 
임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 다시 찾아 뵐게요. 

감사합니다. 

23년동안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것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 주신것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2017년 8월 6일 저녁 이석원 올림



from. www.shakeyourbodymoveyourbody.com


안녕 언니네이발관...
정말 고마웠어요...


내년 생일에 할 문신을 계속 고민중인데
언니네이발관을 기념할 수 있는것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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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김애란.

2017.07.16 23:57 from record




:: 도화는 자신이 속한 조직의 문법을 존중했다. 수사도, 과장도, 왜곡도 없는 사실의 문장을 신뢰했다. ...(중략)...

더구나 그 말은 세상에 보탬이 됐다. 선의나 온정에 기댄 나눔이 아닌 기술과 제도로 만든 공공선. 그 과정에 자신도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긍지를 느꼈다. 그것도 서울의 중심 이른바 중앙에서.


:: 이수는 자기 근황도 그런 식으로 돌았을지 모른다고 짐작했다. 걱정을 가장한 흥미의 형태로, 죄책감을 동반한 즐거움의 방식으로 화제에 올랐을 터였다. 누군가의 불륜, 누군가의 이혼, 누군가의 몰락을 얘기할 때 이수도 그런 식의 관심을 비친 적 있었다. 경박해 보이지 않으려 적당한 탄식을 섞어 안타까움을 표현한 적 있었다. 


:: 그때서야 도화는 어제 오후, 주인아주머니를 만난 뒤 자신이 느낀 게 배신감이 아니라 안도감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마치 오래전부터 이수 쪽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질러주길 바라왔던 것마냥. 이수는 이제... 어디로 갈까? 도화가 목울대에 걸린 지난 시절을 간신히 누르며 마른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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