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트에서. 장석남. 그때 내 품에서는 얼마나 많은 빛들이 있었던가 바람이 풀밭을 스치면 풀밭의 그 수런댐으로 나는 이 세계 바깥까지 얼마나 길게 투명한 개울을 만들 수 있었던가 물 위에 뜨던 그 많은 빛들, 좇아서 긴 시간을 견디어 여기까지 내려와 지금은 앵두가 익을 무렵 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그때는 내 품에 또한 얼마나 많은 그리움의 모서리들이 옹색하게 살았던가 지금은 앵두가 익을 무렵 그래 그 옆에서 숨죽일 무렵 -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멈춰선/책
2018. 11. 13. 23:19
초반에 잭과 앨리가 우연히 만나서 술을 마시고 거리를 걷고 마트 주차장에서 밤을 보내는 장면들이 특히 좋았다.
멈춰선/영상
2018. 11. 11. 23:38
공간의기록
2018. 11. 8. 00:06
공간의기록
2018. 11. 7.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