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
매우 사회적이지만 매우 개인적이기도 한 나는,어느정도 말을 했으면 아무말도 하기 싫은 시기가 오고, 어느정도 사람을 만나면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은 시기가 온다. 항상 관계가 최우선일 수도. 나 스스로가 먼저일 수도 없는.애매한 자신을 인정한지는 좀 되었는데,무리하지 않는 경계를 자연스럽게 찾는건 여전히 어려워서미안함과 감사함을 버릇처럼 달고 살아갈 수 밖에없다.언젠가 나의 사회성에 대해 묻는 누..
오늘의기록 2016.05.16 20:53
160506.
벌써 혹은 이제 일년.고맙고 아쉽고 서운하기도 미안하기도 잘 한것도 못한것도 많지만누군가의 노래처럼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는거겠죠.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건배.
오늘의기록 2016.05.09 00:02
160409.
부부가 된 아이들과 부부가 될 아이들. 아빠를 똑 닮은 아들. 낯선 여자를 좋아하는 아들. 사전투표 만세.오랜만에 꽃. 역시 꽃.흰머리라니. 세상에.끈덕한 초코와 고양이.진심의 마음과 새로운 재능의 발견.
오늘의기록 2016.04.15 00:53
160326.
예쁜 결혼식.스웨덴에서 온 친구와 눈물.목소리는 되는데 연기가 안되서 망.좋은친구들, 좋은곳, 좋은대화, 좋은 음식.그리고 밤산책과 달.
오늘의기록 2016.04.15 00:41
160317.
부들부들. 부글부글.화가나고. 짜증이나고. 답답하고. 서운하고. 서럽고. 온 몸 세포 하나하나 예민함이 곤두서있는 느낌이다. 처음으로 pms 약을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자리를 피하고, 말을 멈추고, 생각하지않는것으로 버티고있는데, 예민함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문단속을 잘 해야겠다.꼬들꼬들 말라서 떨어져 나가기를.빨리 지나가 주기를.
오늘의기록 2016.03.17 12:41
160211. 오늘의 문장. 오늘의 문단.
... 일종의 보호막이 생겨서 재미없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것이다. 눈을 커다랗게 뜨고 있으면 환한 빛도 들어오지만 큰 먼지도 들어온다. 그렇구나, 눈은 시리기도 하구나, 흉한 것도 있구나, 빛은 가끔 무섭구나, 항상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그러면서 차차 실눈을 뜨게 된다. 좋아하는 것을 오래 보기 위해선 실눈을 떠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다보면 새로운 환한 빛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 어지간히 두꺼운 안구를 타고나지 ..
오늘의기록 2016.02.12 01:28
한 낮의 장례식장.
경사든 조사든 소식을 들었을 때,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부터 고민하게 되는 자리가 있고, 가는거야 당연하고 바로 이어 시간, 상황, 복장 고민으로 넘어가는 자리가 있는데지난주에 후자의 일이 있었다.회사에서 멀지 않은곳이고, 분명 저녁엔 올 수 있는 모든 분들이 오시겠다. 싶어서 일부러 점심시간에 다녀왔는데...아.. 한낮의 장례식장 만큼 아릿하게 쓸쓸한 곳이 또 없더라...부친의 장례식장...
오늘의기록 2016.02.10 00:24
진짜에 대하여.
진짜.란 뭘까.진심이란 뭘까. 진짜란게 존재하긴 하는걸까.진심이란게 전해지긴 하는걸까.아니, 반대로 진짜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가 종일 했던 말과 행동도... 몇 퍼센트나 진짜였을까, 진심이었을까. 우리는 결국. 생각하고 싶은대로.무언가를 착각하고, 제 멋대로 판단하고, 환상을 섞어 상상해 버리는건 아닐까. 진짜. 진심.이제는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 ---2-3주..
오늘의기록 2016.02.02 00:56
160113.
조금 돌아가더라도, 조금 다르더라도.결국 자기 자리를 잘 찾아가고 있는 사람과 그사람의 공간.
오늘의기록 2016.01.25 01:15
151220.
마음이 한없이 답답했던 때, '뭐라도 하나'의 마음으로 사주라도- 보러갔는데. 좋은 사주네, 강의하셔, 황제의 별, 북극성과 남극성, 외로움,음란하지 않은 태양과 나무, 끝없는 일복, 투잡, 33살-44살한달쯤 지나 생각나는건 이 단어들과가족들의 사주를 하나씩 보고가시던 아주머니들의 풍경뿐. 
오늘의기록 2016.01.25 01:02
160114.
오늘의기록 2016.01.25 00:32
160111.
8개월.소신을 갖는다는것, 살아가면서 매사에 소신을 갖고, 이를 지킨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요.취향을 갖는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 구구절절 누구의 말인들 옳지 않겠냐만은, 각자의 사정과 각자의 상황이각자의 이해를 만드는 거겠지.그리고 나에게 그 '각자의 이해'가 전해진다해도, 내가 다 받아들일 필요도, 그럴 수도 없겠지. 대신 잘 가려듣고, 잘 가려담을 수 있게.건강한 뿌리를 잘 키우는 ..
오늘의기록 2016.01.12 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