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4차.
타이트하게 하자, 했다면 6차정도가 되어야할 시간이지만나는 급할것도 없고, 치과는 언제나 무서우니까. 아직 4차.: 선생님 저 발음이 너무 안되서 힘들어요.:: 어쩔수없어요. 익숙해 져야되.: 선생님 저 잇몸에서 자꾸 피가 나는건 약 좀 먹으면 어때요?:: 이건 피곤해서 그런거에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잘 쉬고 잘 자야해요.--아... 단호박 선생님.아니 근데 선생님들, '스트레스'라는말 너무 여기저기 쓰시는거 아닙니까.
오늘의기록 2016.10.03 21:46
160901.
:: 밥먹으면서 미팅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최대한 피하곤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자리들이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날. 사회적 자아를 최대한 끌어내 점심을 먹고는 몇년중에 가장 크게 체했다.몇년전 겨울. 날짜도 기억나는 12월 23일. S언니네서 언니오빠들 다 모여 파티하다가 굴전 먹고 체해서는 중대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던. 그때랑 증상이 너무 똑같아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파봤던 경험을 살려 고비(..
오늘의기록 2016.09.04 23:14
안녕 반디앤루니스.
종로에서 일할 때 제일 좋았던건마음이 답답할 때 청계천도 걷고, 반디에서 책도 보고,야근하다가도 8시 15분에만 회사를 나서면시네큐브 8시 40분 마지막 상영영화를 보러갈 수 있었던 것.온라인배송을 기다릴 수 없던 책들과 누군가를 생각하며 선물을 샀던 공간,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기다리게 했던곳,그곳이 이제 없어진다니.변하지 않는건 없다지만 또 한번.추억의 공간이 낯설어 지겠구나.
오늘의기록 2016.09.04 22:42
계절을 이렇게 또렷이 기억해도 되는걸까.
4계절이 있는 나라에서 삼십년이 넘게 살아온 내가, '환절기'라는 단어를 잊고 계절을 이렇게 또렷이 기억해도 되는걸까?8월 24일까진 대단한 여름의 한가운데. 폭염이었고,25일엔 갑자기 밤공기가 시원해졌다 싶더니,26일엔 자다가 나도 모르게 이불을 폭 덮었고,27일엔 해질녁에 신촌에서 연남동까지 걸어도 땀이 안나는걸 신기해 하며, 하늘에서 계절 명령어를 잘못 날린것 같다며 농담하다가,28일엔 담주엔 또 더워질테니 지금 즐기자며 숲으..
오늘의기록 2016.08.30 23:47
교정라이프.
(어쩌다보니)치아교정 이란걸 하게되었다. 얻은것+ 겪어본 적 없는 종류의 고통+ 새는 발음+ 말하는 내가 제일 당황스러운 혀짧은 소리+ 민망함+ 앞니의 소중함+ 왠만하면 침묵+ 원치않는 대화소재잃은것- 뜨거운 커피 - 대화의 자신감 (200% 감소ㅠ)- 앞니의 쓰임- 통장잔고- 피자를 피자답게, 당근을 당근답게, 치킨을 치킨답게 먹는것.#오늘 2차가 시작되었다. 아 진짜 아프다ㅠㅠ 
오늘의기록 2016.08.23 01:57
160816.
: 스란의 8월은 어떤가요?:: 블라블라: 기운이 좀 올라온것 같은데요? 에너지가 좋아요.:: 안좋았다면 우리가 지금 같이 저녁식사를 하진 못했을거에요.: 그쵸? 카톡에 1도 몇일이 지나도 안 없어졌겠죠?#도망치는 스타일 
오늘의기록 2016.08.19 00:55
8월의 기도.
2016년이 7개월이 지났고 5개월이 남았다. 8월을 맞이하는 기도는...내가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못난마음, 못된마음, 이기적인 마음, 나약한 마음, 비겁한 마음.눈물나게 싫은 이 마음들이조금은 더 사그라들어서조금만 더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좋아하진 않지만 추억많던 여름이이제는 너무 싫다.빨리 가을이 왔으면.날이 추워 졌으면...조금만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 조금 더 착하고 선한 사..
오늘의기록 2016.08.01 00:19
160719.
퇴근길.타고있던 버스가 접촉사고가 났다. 급 정거에 놀란 마음은상황을 파악한 후엔 얕은 피곤으로,  버스와 부딪힌 고급 세단에서 딱 봐도 거친 일을 할 것 같은 청년이 인상을 쓰며 내리는걸 본 순간 부터는,불안과 걱정으로 변했다. 대한민국 강남 한복판에서 버스와 고급세단의 접촉사고. 버스안에서 기사아저씨와 고급 세단 청년이 실랑이를 하는걸 보면서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오늘의기록 2016.07.20 01:18
a new vision, a new start, a new attitude.
결국, 내일이 너무 두려운 나는 촌스럽게 이런 글을 남긴다.두려움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실패의 걱정도. 잘하고 잘보이고 싶은 조바심. 도 아닌.지극히 이기적인 이유라 그나마, 그나마 안심.몇년전의 나는 같은 자리에서 꽤 설레였던것 같은데.지금의 나는, 두렵고. 피하고싶고.어짜피 가진만큼 드러나게 되어있으니 무리하지말자. 고 주문한다.이동진님 말씀처럼,하루하루는 성실히,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아멘.
오늘의기록 2016.07.04 00:50
160625. 서울구경.
오랜만에 하늘이 예뻤던날.
오늘의기록 2016.06.29 16:56
냉면과 수박의 나날.
을밀대, 필동면옥, 옛날집, 우래옥수박, 수박, 수박 
오늘의기록 2016.06.21 21:10
성향.
매우 사회적이지만 매우 개인적이기도 한 나는,어느정도 말을 했으면 아무말도 하기 싫은 시기가 오고, 어느정도 사람을 만나면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은 시기가 온다. 항상 관계가 최우선일 수도. 나 스스로가 먼저일 수도 없는.애매한 자신을 인정한지는 좀 되었는데,무리하지 않는 경계를 자연스럽게 찾는건 여전히 어려워서미안함과 감사함을 버릇처럼 달고 살아갈 수 밖에없다.언젠가 나의 사회성에 대해 묻는 누..
오늘의기록 2016.05.16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