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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기록

노래방과 미러볼.

_sran 2011. 8. 22. 03:50




돌아가든 그렇지 않든 미러볼에 조금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은밀한 곳에서 조용히 돌고있는게 예뻐서 몇장 찍어둔 사진. 

엊그제 오랜만에 갔던 노래방에도 미러볼이 있었다. 처음 뵌 분이 자꾸 노래 부르라고 무거운 책도 건네주고 하시길래 몇번을 '저 원래 노래 안불러요' 하고 맥주만 홀짝거리다가, 문득 '원래 라는게 어디있나', '그렇다고 노래를 절대 안부르는것도 아니잖아' 라는 생각에 머쓱해져서 마이크만 안쥐었다 뿐이지 어느때보다 열심히 열심히 부르고 신나게 놀았네.

근데 그날 사람들이 부르는 몇몇곡이 너무 좋아서 메모해 두었는데 나중에 찾아서 들어보니 그날의 그 느낌이 아니다.
역시 뭐든 중요한건 TOP.
time occasion place

우연히 들은 키린지의 노래가 좋아서, 가사를 찾아보니 가사가 더 좋아서
메모해 두려고 로그인했다가 길어졌네. 
키린지는 다음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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