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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우주

이석원_100715

_sran 2010. 7. 21. 13:04


이 달 들어 라디오 게스트 요청을 두번이나 완곡하게 사양했다.
한 때 한달에 다섯개씩 고정을 할때도 있었지만
내겐 그 일이 힘들었다. 그래서 어느날엔가 나는 방송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혼자 아무도 모르는 은퇴를 했다간 번복하길
반복하였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번복했던 것이 티비는 스케치북 1회에 나간 것하구
라디오는 희열씨 프로에 몇달 나갔던 것, 그리고 책 선전할려고
현우형님 프로에 잠깐 나갔던 것이 끝이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마지막이 되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내가 방송을 힘들어 하는 이유는
내 입이 무섭기 때문이다.
내 입은 나의 의사완 상관없는,
내 진짜 모습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들을 너무 많이 한다
.
그래서 난 말로 나를 전달해야 하는
인터뷰라든가 방송출연등이 힘겹지만
인터뷰는 기사가 나가기전 수정할 기회를 주는 기자분도 있어
나름 보완이 가능한데
방송출연만은 그런 출구가 없어 가급적 하지 않으려 한다.
나는 그저 사석에서 천하고 유치한 농담하며 노는게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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