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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누워 하늘을 나는 하얀 깃털에 그 여린 떨림

조그만 몸에 무지개를 담은 새벽이슬에 투명한 설레임

나에게 그댄 나에게 그댄 꿈처럼 끝없이 아련해요

나에게 그댄 나에게 그댄 공기처럼 머물지만 만져지지가 않아요

나에게 그댄 나에게 그댄 꿈처럼 선명하지 않아요

나에게 그댄 나에게 그댄 자꾸 확인하고 싶은 내 비밀상자 같아요

푸른 봄날에 날개 짓 같은 좋은 그대에 화려한 웃음

어린 아이의 솜사탕 같은 하얀 그대의 수줍은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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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그댄 나에게 그댄
꿈처럼 끝없이 아련해요.
공기처럼 머물지만 만져지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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