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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 H와 J에게 카톡이 왔다.
마침표는 앞 문장의 끝이기도 하지만 뒷 문장의 시작이기도 하지.
점심엔 (오랜만에) 만두랑에 갔다.
아마 마지막 만두랑이지 않을까.
날이 흐렸고, 만두랑 이야기를 하다가 삼성동의 아이들의 택시를 타고 왔다.
만두전골을 함께 먹고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모두가 걱정보다 기뻐하는 일이라니...
저녁엔 J와 번개로 스트릿에 갔다가, S가 합류해 상상에 갔다.
시간 장소를 정하지 않아도 '몇시에 어디쯤?'으로 정해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좋다.
J와 S와 헤어지고는 SB분들을 만나러 이수에 들렸다.
연휴 전이자 K언니 생일이기에 가능한 일정이었으리라.
오랜만에 반가움과, 걱정을 나누고 언제나처럼 웃으며 헤어졌다.
긴 하루였다.
마침표에 대해 생각했다.
점을 찍기까지가 오래 걸릴 뿐.
일단 찍었다면, 고민이 끝났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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