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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기록

190120.

_sran 2019. 2. 15. 23:54





오빠네 집 구경을 하고 오빠 생일 밥을 먹었다. 
언니 부탁으로 1월내 정리했던 어릴 적 사진을 보내고, 같이 구경했다. 

'왜 내사진보다 오빠 사진이 많아?'
라는 질문에 '미안해'도 아닌 '당연해'도 아닌
'음 그게 첫째의 매리트 아닐까?' 라고 대답하는 엄마라 항상 고맙다.

마음을 돈으로 표현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정'이라는 이름표를 붙인 불편함보다, 적당한 거리가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좋고 무조건 나쁜게 또 세상에 얼마나 있겠느냐. 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기는 맛있었고, 화분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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