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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기록

190108.

_sran 2019. 1. 13. 03:51



출근길에 비행기표를 샀다.
여행을 목표로 상반기에 힘을 좀 더 내어봐야지. 

여섯 번째 박준 시집이 왔다.
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지만 올 겨울 네 분에게 박준 시집을 전하게 되었는데,
그 네 사람의 마음이 조금 궁금해졌다. 

점심엔 U님이 멀리에서 맛있는 떡볶이를 사다 주셨다. 

저녁엔 언니랑 청담 라페름에 갔다가 큰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언니도 라페름을 정말 좋아하고, 지원님도 라 페름이 인생 식당이라고 했는데
나는 이상하게 라페름에선 뭔가 잘 안 먹힌다.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뭔가... 

주말에 드디어 러쉬를 다녀와서 언니에게 일부러 빨리 만나자고 한 건데
생각지 못하게 언니도 선물을 챙겨 왔다.
써보니 좋아서'만큼 신뢰 있는 말이 없다. 

기록 삼아 사진을 더 부지런히 찍자.
고 결심하지만 음식 사진 찍는 건 갈수록 더 못하겠다. 

뭔가 같이 잘 이야기하다가 음식이 나오면 조용히 카메라를 드는
그 장면이 한번 어색해지니 자꾸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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