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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서로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는 조직에 있다보니 하루에도 여러번,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요즘 뭐가 재미있으세요?'
'요즘 잘 지내세요?'
'별일 없어요?'
'요즘 어떠세요?'
라는 질문을 종종 받게되.
어떻게 살고 있느냐.로 바꿔 물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나는 이상하리만치 자동적으로 모범 답안을 내게 되는데,
사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어떻게'는 알겠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어.
나는 지금 왜 살아가고 있는걸까?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걸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걸까.
정말, 나의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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