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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콕콕.

_sran 2011. 12. 16. 06:25



나는 정말 내가 한심해 죽겠다.
회사 노트북에 사운드 드라이버 지운것도 한심하고
맥북에 패러럴즈가 갑자기 왜 안되는지도 한심하고 
비싼 약 지어놓고 제대로 못챙겨먹는것도 한심하고
딱잘라 거절 못하는것도 혼자 끙끙대는것도 한심하고
나는 뭐든 이해할수 있다고 넘기고선 마음이 안따라줘서 한참을 답답해하는것도 한심하고
내잘못도 아닌데 마음 졸이는것도 한심하고
아무리 참아 보려해도 속상하면 눈물먼저 나서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는것도 한심하고
포기도, 인정도 잘하는것도 한심하고
누군가 1로 말해도 4나 5쯤으로 받아들이고 걱정하는것도 한심하다


기대를 하면 안되는데, 자꾸 기대하게되고 바라게되는게 문제.
김어준총수 말대로 시니컬 말고 시큰둥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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