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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주, 12월의 첫 주.
해가 지날수록 연말 느낌이 없어진다.
회사근처 호텔들이 지난주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반짝이는 전구들을 보면서도 이상하게 마음이 설레지가 않아. 정말 이상하다 싶어.
전쟁 위험, 연평도 폭격, 찜질방 피난민, 재벌 2세의 알류미늄 방망이 폭행,
파이트 머니, 페이스오프녀, 비정규직 파업, 노동자 분신.
인상쓰며 손을 내젓던 버스 기사님, 뛰지 않으면 탈 수 없던 버스.
정말 답은 없는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안되는건가?
끙. 무언가 적어내고 싶은데 정리가 안되.
말도 안되는 말을 100줄 적었다 지웠네.
오늘은 더이상은 아무것도 적지 않는것이 좋겠다.
굿나잇 한지 한 시간도 더 지나 버렸네. 끙.
좋은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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