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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전때 이청용이 전반 끝나기 직전 골을 넣는 바람에
지고는 있지만 기분 좋은 상태에서 동네 구멍가게로
과자를 사러 갔는데
가게앞 인도에서 허름한 차람의 아저씨들이 모여 앉아 난닝구 바람에
목에는 수건을 두르고 얼굴도 벌개 져서는
동네가 떠나가라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던 한 아저씨.
아저씨는 1.5리터짜리 맥주병을 끌어안고는
"제발 한골만.. 한골만.." 하며
간절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월드컵이 뭐길래 저 사람은 저토록 간절하게
골을 바라는 걸까.
돌아오는 길에
아저씨가 월드컵 말고도 사는 낙이 있었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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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월드컵 말고도 사는 낙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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