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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7
그래. 그리우면 마음껏 그리워 해.
감정을 억지로 단절시킬 순 없는 거니까.
너는 니 감정에 충실하고 있을 뿐이니
너무 자책하지도 말고.
2010.03.08
가끔 아무리 고민해도 결코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던 문제가
어느날 별다른 계기도 없이 결론이 나 버리면
순간 황당하고 허탈한 기분이 들지만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고 대화하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던 과정속에서
나의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 친구들이
결국 해답을 주었다고 봐야한다.
결코 고민의 시간들이
무의미 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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