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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생님이 좋은 학생을 만드는걸까. 좋은 학생이 좋은 가르침을 받는걸까.
어제 밤에 들었던 수만가지 생각들은 아침이 되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어.
내가 무슨생각을 했는지조차 기억이 안나.
아침마다 커피프린스를 조금씩 다시 보고있는데 오늘 장면은
한성은 은찬에게 그냥 널 보고있는게 좋다고 내 앞에서는 마음속이지말고 좋은거 싫은거 다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고.
한결은 은찬에게 네가 남자든 외계인이든 상관없다고 갈때까지 가보자고 하고.
은찬은 한성에게 한결과 같이있는게 너무좋다고, 나만 봐주면 좋겠고, 나만 예뻐해줬으면 좋겠다고 울고.
유주는 한성에게 DK와 뉴욕에 가겠다고, 다시 시작해 보겠다고, 난 그런아이라고 하고.
한성은 유주에게 은찬이땜에 흔들렸다고, 지금도 흔들리는데 곧 정리할꺼라고 시간을 달라고 하고.
홍사장은 좋아하니 아픈거라고 견딜만 하니까 좋아하는거지 지 힘들면 지가 관둘꺼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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