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하루.
나 취직했어. / 와 정말? 축하해. 언제 출근해? 다음주에 교육받아. / 음.. 공부하던거는? 그냥 취직했어. 그동안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냥 홀가분해. / 응. 위치는 어디? 교육 받아야 어느쪽으로 출근할지 정해질 것 같아. / 응. 회사 멀어서 힘들지? / 어쩔수 없지 뭐. 여보세요? / 술마셨어? 몸이 별로 안좋아. / 어디야? 퇴근하는길. 집앞. / 병원은? 쌍화탕 먹었어. / 아파서 어떡하냐. 병원 꼭가. 응. / 회사 멀어서 힘들지? 어쩔수 없지 뭐. 가게는 어때? / 맨날 그래. 그때 할말있다 한거 하나 더 늘었어. 뭔데? 전화로 하면 안되? / 지금 말하면 나 울어. 키워드만 말해봐. / 완전 길어. 그리고 말하다 나 울어. 너네 아빠 울더라. / 정말? 병원에서도 한 번 울고 엊그제..
오늘의기록 2010. 6. 10.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