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헤어짐 같은. 심현보.
그런거 있지 너무 아픈데 아프다는 말이 기억나지 않는것그런거 있지 너무 아는데 알면서도 믿어지지 않아 슬픈거이를테면 헤어짐 같은 내가 너에게 했던 말과 네가 나에게 했던 말은 사랑이었을까 ----- 심현보, 김연우, 김형중
멈춰선/음악 2012. 5. 31. 01:40
벚꽃노래.
꽃잎을 흔들려는건지 마음을 흔들려는건지 모를 봄바람이 부는 요즘.페이스북에서도 회사에서도 지난주인가 머리하러 갔을때도사람들이 온통 버스커버스커 벚꽃노래만 이야기 하는데. 나는 소란의 벚꽃이 더 좋더라. 벚꽃이 내린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바라본다 조용한 내려앉는 소리 가슴이 아린다 '벚꽃'이라는 말 참 예쁘다.
멈춰선/음악 2012. 4. 13. 00:03
radiohead.
I love powerpoint!
멈춰선/음악 2012. 2. 20. 00:39
외로운 당신. 루시드폴.
한 번씩 당신의 눈을 마주칠 때면 도무지 알 수 없이 깊은 바다가 보여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듯한 외로운 바다 아무 소리도 없이 그저 슬픔만 철썩이던 당신의 눈빛 너무 깊고 너무 추워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그 오래된 듯 짐작할 뿐이지만 여전히 고요한 눈빛 어딘가 깊숙한 곳엔 뜨거운 슬픔들 들켜도 돼요 내가 뛰어들 수 있게 아무 일 없다고 내게 그냥 말하지 마요 짧은 이 순간에도 깊은 그늘만 드리워진 당신의 눈빛
멈춰선/음악 2011. 12. 22. 13:19
東京. quruli.
지산에서 쿠루리가 마지막곡으로 불렀던 노래. 지산에서 돌아와 셋리스트를 몇번이나 검색했지만 결국은 못찾았던 노래. 하지만 결국 다시 만나게 된 노래. 어렵게 찾은 가사도 역시 기대 이상. 東京の街に出て来ました 도쿄의 거리에 나왔습니다 あいかわらず、訳のわからないこと言ってます 여전히, 이유를 모르고 말하고 있습니다 恥ずかしいことないように見えますか 부끄러운 일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駅でたまに昔の君が懐かしくなります 역에서 이따금 예전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雨に降られて、彼らは風邪をひきました 비를 맞고, 그들은 감기에 걸렸습니다 あいかわらず、僕はなんとか大丈夫です 여전히, 나는 어떻게든 괜찮습니다 よく休んだら、きっとよくなるでしょう 푹 쉬면, 반드시 좋아지겠지요 今夜ちょっと君に電話しようと思った 오늘 밤 잠깐 너에게 전..
멈춰선/음악 2011. 12. 4. 23:55
Neon. John Mayer.
she comes and goes and comes and goes like no one can
멈춰선/음악 2011. 10. 12. 11:25
international love song. 검정치마.
I wanna be with you oh I wanna be with you through the rain and snow I wanna be with you oh I wanna be with you and I really really wanna be with you I'm so very lonely without you I can hardly breathe when you are away without you I might sleep away all day so you can come and see me in my dreams you can come and see me in my dreams oh my eyelids are heavy but my heart's filled with bright ligh..
멈춰선/음악 2011. 8. 10. 17:10
기사도. 검정치마.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온기로 채워졌던 밤 그리고 알 수 없는 말들로 가득했던 우리 누워 있던 방 입을 떠난 말은 모서리에 부딪혀 끝내 돌아오지 못했지만 찬바람 보다는 조금 더 뜨거운 입김이 있었네 믿기 힘든 행동들이 교환되고 받아들여졌던 밤 내가 아닌 술이라고 해도 믿기 어려웠지만 내가 원하는 건 절대 너에게서 찾을 수 없는데 무슨 생각으로 널 집에 데려왔었던가 길고 검은 니 머리카락이 내 얼굴 위로 쏟아지기만을 기대했던 밤 돌아온 건 기대하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너의 속맘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온기로 채워졌던 밤 그리고 서로의 의도에 대한 추측만 난무했던 밤 밤 밤 가진 게 하나도 없는 나는 사실 잃을게 없었네 읽혀진 채로 아주 쉽게 너를 가질 수도 있었네 머리와 분리된 몸짓으로 구애를 했던 밤 ..
멈춰선/음악 2011. 7. 18. 13:51
봄 날, 버스안에서. 곰PD.
곰PD. 봄 날, 버스 안에서. (feat. 유정균 Of Serengeti) 저녁노을 고운 빛 따스하게 어깨에 내려오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창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죠 주말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지쳐버린 학생들 한가로운 벤치의 연인들도 모두 다른 꿈을 꾸며 살겠죠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가죠 꿈은 너무 멀어보이죠 흐린 날도 언젠가는 좋아지겠죠 아무런 이유 없이 하루 또 하루 시작되고 또 다시 꿈을 향해 걸어가겠죠 꿈은 보석처럼 빛나겠죠 아름다운 그대의 미소처럼 바람 어디에서 오는지 또 어디로 가는지 아무것도 우린 알 수 없듯이 모두 다른 길을 가고 있겠죠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가죠 꿈은 너무 멀어보이죠 흐린 날도 언젠가는 좋아지겠죠 아무런 이유 없이 하루 또 하루 시작되고 또 다시 꿈을 향해 걸어가겠죠..
멈춰선/음악 2011. 6. 2. 12:44
100년 동안의 진심. 언니네이발관.
오월의 향기인줄만 알았는데 넌 시월의 그리움이었어 슬픈 이야기로 남아 돌아갈 수 없게 되었네
멈춰선/음악 2011. 1. 6. 09:45
원펀치. 사람의 마음.
매일 하루를 연습하지만 여전히 서툴구나 어제 버렸던 싫은 마음들이 다시 가득하구나 언제나 기다림은 처음 사랑처럼 아프고 바람이 불어오면 아물던 상처를 들추네 설레는 봄과 시린 가을은 언제나 겪는 미열 아직 내 마음은 너의 이름이 어렵고 아프구나 다시금 기다리고 마음은 쉽지 않겠지만 또 하루 살아가는 그래서 위대한 우리
멈춰선/음악 2010. 12. 29. 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