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도병.
올 겨울 잘 버텼다 생각했는데봄이 밀당하는 3월 마지막주에 감기가 훅. 어질어질 콧물나고 정신이없는 와중에여기도 이해되고, 저기도 이해되고, 너도 이해되고, 나도 이해되서머리가 더 아프다. 찜질방이나 가고싶다.
오늘의기록 2017. 3. 29. 18:00
수행의 핵심은 알아차림입니다. 법륜스님.
수행을 시작하고 적어도 백일이 지나야 나에 대해서 내가 조금 알게 됩니다. 옛날에 누가 날더러 ‘고집이 세다’라고 했을 때는 ‘내가 왜 고집이 세? 난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지 고집이 센 사람이 아니야. 내가 고집이 세다면 당신은 또 어떻고? 이 세상에 나만큼 고집 안 센 사람이 누가 있어?’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누가 나더러 ‘당신 짜증이 많다’라고 하면 ‘내가 언제 짜증을 냈는데? 또 냈다 한들 나만 짜증내나? 당신은 짜증 안 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내가 나의 성질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설령 인정한다 하더라도 ‘나만 그러나? 너는 안 그래? 사람이 다 그렇지!’ 이렇게 합리화하기가 쉬웠어요. 그런데 백 일 정도 수행을 하면 ‘아, 내가 성격이 좀 급하구나’, ‘내가 짜증이 좀 많구나’..
멈춰선/우주 2017. 3. 27. 01:28
Manage your Energy, not your time.
... :: 누구나 정해진 양의 정신적/육체적 energy를 가지고 있고, 이를 보충하지 않고 소진해 버리면 burn out이 찾아온다. Burn out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burn out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고 다른 팀원들에게도 빠르게 전염된다.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Burn out은 energy management를 통해서 방지할 수 있다. 매일 감정 롤러코스터를 타고, 매일 답이 없는 문제를 만나는 스타트업의 경우 높은 energy level을 유지하고 있어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energy가 없으면 그냥 포기하게 된다. 뽀모도로의 치열한 25분 뒤 5분의 pause는 뇌에게 소화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하루 15 Pomodoro 후의 휴식은 정신적, 육체적 en..
멈춰선/우주 2017. 3. 26. 23:29
공감필법. 유시민.
:: 공부가 뭘까요. 인간과 사회와 생명과 우주를 이해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는 작업입니다. :: 어떤 텍스트를 비판하려면 먼저 그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주장을 하는 경우에도 텍스트를 쓴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그 사람의 눈으로 그 텍스트를 봐야 합니다. 글쓴이가 무슨 생각과 어떤 감정을 텍스트에 담았는지 살펴본 다음 빠져나와서 자기 자신의 눈으로 그 텍스트를 비평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그걸 쓴 사람뿐만 아니라 제3자도 그 비평에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어요. 텍스트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 머무르면서 오로지 비판할 거리를 찾으려는 목적으로 텍스트를 읽으면 비평다운 비평을 쓰지 못합니다. 비평하는 사람이 지적-정서적으로 발전하기도 어렵다는 것은 말..
멈춰선/책 2017. 3. 26. 18:35
bear cafe.
공간의기록 2017. 3. 20. 00:58
INDEPENDENT COFFE.
--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돌아서면 2-3년이고,남아있어주면 그렇게 고맙고... 반갑고...
공간의기록 2017. 3. 20. 00:53
Chef Run.
-- 여러모로 축하해야 했던 날. 2017.03.10.
공간의기록 2017. 3. 20. 00:49
Object cafe.
-- 커피 리필 해드릴까요?맥주는 제가 한 잔 드리는 겁니다-
공간의기록 2017. 3. 20. 00:45
EDIYA COFFEE LAB.
-- 기분좋은 저녁
공간의기록 2017. 3. 20. 00:42
짙은 2017 소극장 콘서트 Vol.1. 20170311.
-- 캘린더에 일정까지 잡아두고도 실패한 짙은 공연은,술마시고 집에가다 취소표 나올 시간이길래 예매해봤다던 그녀덕분에- 달이 참 예쁜날 서교동 성당을 지나 웨스트브릿지 작은 공연장에서 짙은... 좋네요...
멈춰선/순간 2017. 3. 20. 00:22
살얼음. 브로콜리너마저. 2016.03.06.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었네행복하다 믿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는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네 끝없이무덤덤한 고독과 적당한 행복과 의외의 안정으로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밟은 것 처럼차가운 눈물이 흘러내렸네 얼었던 마음도 잠겨버렸네 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사라졌네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무덤덤한 고독과 적당한 행복과 의외의 안정으로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밟은 것 처럼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사라졌네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 -- 브로콜리의 새 노래가 내 생일 0시에 발매되었다. '본격 어른의 새드니스송'이란 타이틀도, 언제나처럼 마음을 아릿하게 하는 노래도 좋아서'브로콜리가 생일선물을 줬어!'라며 ..
멈춰선/음악 2017. 3. 19.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