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요.
2009년 여름이 언니네이발관으로 기억된다면 2010년 무릎깨짐으로 기억될 것 같아. 또 깼다. 역시나 맨정신에 이번엔 한쪽만. 근데 좀 넓게. 샤워하는데 너무 쓰라려서 눈물이 찔끔. 안되겠다 싶어 안바르던 후시딘까지 꼼꼼히 발라주고, 마무리엔 언제나 메디폼. 깬건 이미 어쩔수없고, 멍이나 안들었으면 좋겠는데. 이미 올라오고 있네. 끙. 나 정말 어쩌니. 이제 좀 그만요. 벌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집개미 외에는 나비도 무서워 하는 나는, 요즘 출근길에 통과 의례처럼 보게 되는 매미 사체에 혼자 깜짝 깜짝 심장이 떨어져. 죽어있는것도 안타까운데 왜 여기서 죽어, 굳이 내눈에 띄이는 거냐고 원망 할 순없고, 그냥 내일은 좀 안보게 되기만 바랄뿐이야. 스릴러나 액션영화는 좋은데 잔인하거나 징그럽거..
오늘의기록 2010. 8. 13.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