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월의 마지막 밤.
두달 남은 올해가 아쉽지 않다.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오늘의기록 2012. 11. 1. 03:43
내 삶은 언제나
이해와 오해의 사이에서 끝없이 떠다니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의기록 2012. 10. 21. 00:53
All You Need Is Respect.
:: 존 레논은 All You Need Is Love라 했지만, 나는 그 말에 100% 찬성할 수 없어. 사랑은 때로는 사람을 다치게 하니까. 오히려 나는 All You Need Is Respect라고 말하고 싶어. 서로 존경하는 것이 중요해. - Noel Gallagher ---이 말을 실제로 노엘 갤러거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기록 2012. 9. 10. 02:05
recovery.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고, 아무도 바라지 않았다.그것은 모두 한없이 어리석었던 내가 선택한 일이었고,매 순간 최선이라 믿었지만, 결국 너무 멀리 와 버렸다. 현명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나같은 아이들은 방학 숙제 같은건 개학날까지 미뤄둔다.그렇다고 빈손으로 나갈 용기도 없는 아이는 꾸벅꾸벅 졸면서 한 달치 밀린 일기를 쓴다. 나는 요즘 멀리 건너와 버린 길을 하나씩 되돌아 가고있는 느낌이다. 지난 한 달간, 일주일 간격으로 치과를 다니면서침대가 뒤로 젖혀질 때마다 나는 이상하리 만큼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었다.거즈가 덮히고, 마취 주사가 다가오고, 입안에서 기구들이 움직일 때마다말을 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손에 쥘 수 있는건 내 양손밖에 없는 그 상황이소리 한번 지를 생각도 못하고 늪..
오늘의기록 2012. 9. 5. 01:49
120827.
"자꾸 어디론가 숨고 싶을 때 그럴 때 생각해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 그래 괜찮아. 이번주도 잘 버티는걸로.
오늘의기록 2012. 8. 27. 10:00
120823.
속사정은 뒤로하고 우리은행 돋았던 밤.
오늘의기록 2012. 8. 26. 00:47
느린 인간.
전부터 이런말을 하면 사람들이 정말? 하면서 놀라지만.사실 나는 느린 인간이다.기획안을 만들 때도. 뭔가를 구상할 때도. 메일을 쓸 때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빠른 편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다는 칭찬을 종종 듣는데 그건 정말 과정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 남들은 신경쓰지 않는 부분까지 생각이 번지는 성격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사고가 좀 느린 것 같기도 하고,티도 잘 안나는 디테일에 집착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하고.그래서 다같이 둘러앉아 파트를 나눠 ppt를 30분만에 뚝딱 작업해내거나1시간이면 되시죠? 3시까지 뭐좀 만들어 주세요~ 라는 부탁을 받거나 할 때는 정말 난감하다.남들이 30분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일이 사실 나는 한시간 쯤 걸리기 때문에. 아무튼, 그래도 '..
오늘의기록 2012. 8. 10. 16:43
우울을 샀다.
긴 시간 들여 큰 돈주고 우울을 샀다. 언니가 내일 머리 감지 말라고 했는데 두번 감을 테다.수습할 수 있는 방법 따위... 없어보이네ㅠ
오늘의기록 2012. 8. 6. 02:24
120801
월남쌈이랑 새우도 튀기고, 미나리 넣고 골뱅이도 하고. 고기도 볶을까?맥주도 넉넉하게 사고 달달한 와인에 치즈랑 수박도 사서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불러다가 시끌시끌하게 먹고 웃다가 울다가 하고싶은걸 보니허전하긴 한가봐.
오늘의기록 2012. 8. 2. 01:12
여름의 한 가운데.
2012. 여름의 절정.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오늘의기록 2012. 7. 30. 09:09
호신스프레이.
험한 세상이니 스스로를 지킬것 하나 필요하지 않겠나 하여 구입한 호신 스프레이. + 물건 사놓고 절대 사용할 일 없길 바라는건 또 처음.+2 근데 테스트라도 한번 해봐야 정작 필요할때 쓸것 아닌가.... 테스트 어떻게 하나...
오늘의기록 2012. 6. 21. 01:43
120605.
걷고 싶은 시간, 늦은 오후와 노을, 구름, 바람,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것,효자동 MK2, 레몬 라들러.
오늘의기록 2012. 6. 12. 0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