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2012.
이적요, 서지우, 은교내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영화. 갈망. 질투. 집착. 탄식. 불안.
멈춰선/영상 2012. 5. 16. 01:36
The Beaver. 2011.
"여러분 부모들이, 선생들이 흔하게 하는 거짓말이 있습니다. 6개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입니다. Everything is going to be alright. 아닙니다. Everything is not going to be alright indeed. 다만 우리는 가까운 사람에게 위로받을 수는 있습니다." 모든건 어느 한 순간 저절로 괜찮아지지 않는다. +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야 조디포스터가 감독과 제작까지 했다는걸 알았네.+ 네이버 영화에 장르가 코미디/드라마로 되어있는데 이건 아니잖아요.+ 낭만적인 봄비라고 부를수 없는 폭우에 종로 한 복판에서 우산이 뒤집히고 영화처럼 난민이 된 기분은 보너스.+ 서울에서 상영하는 극장은 단 두곳. 그나마 상영시간도 두 극장 모두 하루 한번. 끙.
멈춰선/영상 2012. 4. 22. 23:31
연휴와 영화
우연히 본 영화들이 모두 사랑에 대한 이야기. 네 커플의 사랑을 보면서(정확히 말하면 아홉 커플이구나) 내 사랑을 생각하게 되는 연휴. Barney's Version. + 이 감독님 CSI 라스베가스 시즌1~9까지 연출하신분이구나. + 폴 지아마티 반가워요. The Accidental Husband. + 영화니까. 영화니까. 영화니까. + 우마서먼의 세월이 보여 슬픈. + 내게 아직 제프리 딘 모건은 이지의 남자 Flipped. + miri의 추천작. 고마워요. + 사실은 첫 키스보다 처음 손 잡을 때가 제일 떨리는 순간. how do you know. + 영화니까. 영화니까. 영화니까. + 리즈 위더스푼의 살짝 나온 턱과 찡긋거림이 나는 좋더라.
멈춰선/영상 2012. 1. 23. 02:19
3 Idiots.
"마음은 쉽게 겁을 먹으니까 속여줄 필요가 있어. 알 이즈 웰." 극장에서 못보나 걱정했는데, 늦지않게 챙겨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근데 별 생각없이 갔다가 눈물이 너무나서 혼났네.
멈춰선/영상 2011. 9. 14. 00:14
Pay It Forward.
"처지가 아무리 나빠도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바꾸기 힘든 가봐요.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자신한테 지는거죠.두려움속에서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용기를 가지세요..." "사람들은 겁이 많아요. 어떤 변화에 대해서. 그래서 어떤 문제에 대해 포기하는거죠. 그리고 자기자신한테 져요."
멈춰선/영상 2011. 4. 24. 23:12
고백.
4월이야기의 그녀 마츠 다카코의 고백. 누군가의 말처럼 정말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았던. 화려한 영상과 나지막히 이어지는 ost 덕분에 평소라면 고개들 돌려버릴 장면들도 보게 되었던것 같아. 그나저나, 이대로 잠들면 힘든 꿈을 꿀 것 같은데 어쩌나. 01 Milk 02 Last Flowers 03 虹が始まるとき 04 Gloomy 05 Piano Concerto No. 5 06 My Machine 07 RIVER 08 片 -Bit- 09 When the owl sleeps 10 The Meeting Place 11 Fantasy 12 にじむ像 13 See the sun 14 Peculiarities 15 That's The Way (I Like It) 16 Feedbacker 17 Long long Ago ..
멈춰선/영상 2011. 4. 10. 04:39
Inception.
생각은 바이러스와 같아서 강인한 생명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꿈을 꾸는 동안은 그것은 진짜같지만, 꿈에서 깨어나면 그것이 진짜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거지. 당신이 너무너무 그리워. 하지만 당신은 과거속의 사람이지. 무의식과 의식, 꿈과 현실. Inception.
멈춰선/영상 2010. 7. 26. 02:45
Vicky Cristina Barcelona.
원제 그대로 Vicky와 Cristina의 Barcelona 이야기인데 왜 한국제목은 삼류드라마를 연상시키는 '내남자의 아내도 좋아.'일까. 작명 센스 하고는. Barcelona Barcelona Barcelona.
멈춰선/영상 2010. 7. 19. 00:20
공기인형.
'나는 마음을 가져버렸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습니다.' 마음과 이름과 생일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누군가의 숨이 다른 누군가를 채워준다는것에 대해 생각해. '마음이 생겨서 싫었니?' 라는 질문에 살며시 고개를 젓던 그녀를 생각해.
멈춰선/영상 2010. 4. 13. 11:12
You will miss me.
"이 책이 제 인생을 바꿨죠. 아, 읽어보진 않았어요. 이 책을 밟고 그사람과 키스했거든요." "원고를 줄이지 않길 잘 했군요." "대단했던 첫 만남과 그리 대단하지 않은 몇번의 만남이 이어지고, 3년이 흘러 두 아이가 생겼을때 그에게는 다른 여자가 생겼죠." "병원에서 무슨 약속인들 못해. 정말 돌아가시는줄 알았단 말야." "지금은 아니지만 엄만 언젠가 죽어. 그럼 지금 아무것도 안한 우린 후회하겠지." "20분. 당신이야기를 들려줘요." "그럼 나는 뭘 가져가죠?" "... 내 일기장이에요. 17살 이후의 내가 고스란히 담겨있죠. 우리 삶을 맞바꿉시다." 다가오는 느낌을 망설이지 않고 먼저 손내밀 수 있는 용기. 누군가가 내미는 손을 의심하지 않고 잡을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는 있을까? I will ..
멈춰선/영상 2010. 2. 17. 02:56
호우시절.
호우시절 [2009] '처음 만났을때 기억안나? 넌 내가 무슨 말만하면 웃었었어.' '그래, 좋아. 어떻게 그걸 팔수가있어? 더구나 내가 준 선물인데.' '그럼 넌 왜 타지도 못하는걸 선물했어?' '내가 처음부터 널 사랑했단걸 지금이라도 증명하면 달라지는게 있을까?' '꽃이펴서 봄이 오는걸까 아니면 봄이와서 꽃이 피는걸까?' 사랑. 시간. 타이밍. 우연. 인연.
멈춰선/영상 2010. 1. 31. 14:58
몇편의 영화.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그냥 어느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너와는 느끼지 못했던 그 무엇을 느꼈어." "운명은 존재해. 다만 내가 너의 운명이 아니였을 뿐이야." "이 영화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뻔한 러브스토리는 아니다." - 톰의 아지트가 나오는 장면이 다 좋았어. 이별 후 파티에서 톰의 희망과 현실이 나오던 장면, 거리로 뛰쳐나온 톰의 주위가 회색으로 변하고 흐려지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 페어러브 [Fair love, 2009] "사랑을 하는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야. 다들 너보다 어렵게 살고있어." - 누구말처럼 멜로영화는 멋진 주인공이 사랑을 속삭이는 예쁜 장면을 보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이 있는건데, 일단 사랑의 시..
멈춰선/영상 2010. 1. 24.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