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에 해당되는 글 66건

  1. 2017.08.09 2017.08.07. 안녕 언니네이발관.
  2. 2017.07.16 세번째 맥북.
  3. 2017.04.17 170417.
  4. 2017.03.29 이해도병.
  5. 2017.01.23 20170114-20170121
  6. 2016.12.31 161231. goodbye 2016.
  7. 2016.09.04 160901.
  8. 2016.08.19 160816.
  9. 2016.07.20 160719.
  10. 2016.06.29 160625. 서울구경.


2017년 8월 7일     

소식이 늦었습니다. 
어려운 말씀을 드려야해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서야 예전에 써 둔 편지를 올립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미안해요. 
나는 아주 오랫동안 이 일을 그만 두길 바래왔어요. 
하지만 어딘가에 내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마음을 털어놓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한번만
이번 한장만 하다가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네요. 
그간 실천하지 못한 계획들도 있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서 인사드리고 떠나면 좋겠지만
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었어요.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음악이 일이 되어버린 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항상 벗어나고 싶어했기에 
음악을 할때면 
늘 나 자신과 팬들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었습니다. 

더이상은 그런 기분으로 무대에 서고 싶지 않음을.. 
이렇게밖에 맺음을 할 수 없는 
제 사정을.. 
이해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는 음악을 그만 두고 
더이상 뮤지션으로 살아가지 않으려 합니다. 

23년동안 음악을 했던 기억이
모두 다 
즐겁고 행복했었다고는 말하지 못해도 
여러분에 대한 고마운 기억만은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훗날 언젠가
세월이 정말 오래 흘러서 
내가 더이상 이 일이 고통으로 여겨지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또 나 자신에게 죄를 짓는 기분으로 
임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 다시 찾아 뵐게요. 

감사합니다. 

23년동안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것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 주신것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2017년 8월 6일 저녁 이석원 올림



from. www.shakeyourbodymoveyourbody.com


안녕 언니네이발관...
정말 고마웠어요...


내년 생일에 할 문신을 계속 고민중인데
언니네이발관을 기념할 수 있는것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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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맥북.

2017.07.16 22:27 from diary






키스킨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알게한 사건이 지나가고,

우여곡절 끝에 맞이한 새 맥북.


잘해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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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7.

2017.04.17 23:54 from diary





'우주 최강 밴드' 콜드플레이. 

오래전부터 힘들게 티켓팅해서 설레며 기다렸던것도 맞고,

이번  공연이 너무 너무 신나고 좋았던것도 맞고, 

안갔으면 분명 후회했을것도 맞는데, 공연내내 조금 묘한 기분이 들면서 집중이 어려웠다.


그 기분의 정체를 내내 고민하다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카톡방에 곧 만나서 나누자고 적었더니-

바로 오는 답이 너무 귀엽다. 


'A4로 정리해줄 수 있나요??  진중권이 편집증이 있어서 모든 단락이 7줄이래요! 

그래서 저도 이제 부담갖지 않고 하루에 7줄 씩이라도 써보려구요!'


귀엽고 엉뚱한,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내 친구들. 


애써 기억하지 않으면 너무 쉽게 잊혀지는 나날이니까.

하루하루를 기억할 수 있게 나도 7줄씩 써볼까 싶어지는 밤이다. 


콜드플레이는 너무 즐거웠지만 집중이 어려웠고,

나의 나날은 집중하고 있다고 믿고있지만 이내 쉽게 사라져가는게 무척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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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도병.

2017.03.29 18:00 from diary




올 겨울 잘 버텼다 생각했는데

봄이 밀당하는 3월 마지막주에 감기가 훅. 

어질어질 콧물나고 정신이없는 와중에

여기도 이해되고, 저기도 이해되고, 너도 이해되고, 나도 이해되서

머리가 더 아프다. 


찜질방이나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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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20170121

2017.01.23 01:22 from diary









"그런데 저는 좀 회의적이네요. 

무엇보다 지금 스란님께 변하고 싶은 의지가 있나요?

이미 고착화 되어있고, 지금의 상태가 스스로는 너무 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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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31. goodbye 2016.

2016.12.31 23:55 from diary



올해의 영화 캐롤 

올해의 빵 앙버터  

올해의 맥주 Tennent's 

올해의 여행 눈쌓인 한라산 

올해의 책 익숙한 새벽 세시 

올해의 공연 Hello, Antenna 

올해의 아지트 Gentle Kitchen 

올해의 단어 양가감정 회색지대

올해의 밥 제주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올해의 커피 아스트로노머스 아이스카푸치노

올해의 산책 2월의 함덕길 밤산책 먼곳에서 온 친구와 가을의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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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1.

2016.09.04 23:14 from diary



:: 밥먹으면서 미팅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최대한 피하곤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자리들이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날. 사회적 자아를 최대한 끌어내 점심을 먹고는 몇년중에 가장 크게 체했다.

몇년전 겨울. 날짜도 기억나는 12월 23일. S언니네서 언니오빠들 다 모여 파티하다가 굴전 먹고 체해서는 

중대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던. 그때랑 증상이 너무 똑같아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파봤던 경험을 살려 고비(?)를 넘겼다.

아직까지 온전히 회복은 안 된듯 한데, '경고'라고 생각하고 가을엔 무리하지 말아야지.  



:: 벌써 9월, 시간이 너무 빠르단 이야기를 하다가 L이 "나는 아직 서른셋에 적응하지 못했는데 다 지나감" 이라고 했다. 아... 이제 곧 서른넷의 날들이 시작되겠구나. 이 계절에도, 삶에도, 나이에도, 무엇하나에도 제대로 적응하기는 커녕 불안하기만 한데... 시간은 참 잘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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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6.

2016.08.19 00:55 from diary




: 스란의 8월은 어떤가요?


:: 블라블라


: 기운이 좀 올라온것 같은데요? 에너지가 좋아요.


:: 안좋았다면 우리가 지금 같이 저녁식사를 하진 못했을거에요.


: 그쵸? 카톡에 1도 몇일이 지나도 안 없어졌겠죠?





#도망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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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9.

2016.07.20 01:18 from diary




퇴근길.

타고있던 버스가 접촉사고가 났다. 


급 정거에 놀란 마음은

상황을 파악한 후엔 얕은 피곤으로,  

버스와 부딪힌 고급 세단에서 

딱 봐도 거친 일을 할 것 같은 청년이 인상을 쓰며 내리는걸 본 순간 부터는,

불안과 걱정으로 변했다. 


대한민국 강남 한복판에서 버스와 고급세단의 접촉사고. 


버스안에서 기사아저씨와 고급 세단 청년이 실랑이를 하는걸 보면서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했다. 


만약.

내 기준에 인간적이지 않은 일들이 내 눈앞에서 벌어진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게 있기는 한 걸까...




다행히 다음날 페북 타임라인을 떠돌 영상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상상만으로도 끝없이 무기력해진다...

정말 무엇이 중요한걸까...

나는 무엇을 보며 살아가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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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5. 서울구경.

2016.06.29 16:56 from diary











오랜만에 하늘이 예뻤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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