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와 긴장.
연극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다. 진심이 아니라면 적당한 거리와 적당한 긴장이 필요하다.
오늘의기록 2013. 3. 18. 01:06
자연의 색.
어쩜 이렇게 예쁠까
오늘의기록 2013. 3. 18. 01:00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홍상수. 2012.
"주고 싶은 만큼 주면 제가 너무 드러나잖아요." + 그녀의 꿈은 그녀의 깨어있는 삶과 비교가 될 것인데, 그 중 어느것도 그녀의 삶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것이다.
멈춰선/영상 2013. 3. 18. 00:43
합이 중요해.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매력이 없는게 없고 이해가 안되는 것이 없어서, 결국 결정적으로 중요한건 타이밍이고 쿵짝이고 합이란 생각.
오늘의기록 2013. 3. 18. 00:26
130313.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만 덜 후지게.
오늘의기록 2013. 3. 14. 03:29
trust.
"세상 모든게 trust가 큰 중심이고, trust의 가장 큰 근원은 사랑이라고 생각해." 맞는 말이고, 남는 말이다.
오늘의기록 2013. 3. 4. 02:36
피곤하십니까.
일이 많았다.말그대로 work가 많았다.단기적으로 최근 2개월은 매일 내가 가진 시간과 능력과 생각의 120%이상을 썼던것 같은데,어느 순간 '요즘도 많이 바쁘니'라는 말을 '밥먹었니?'정도로 듣고있는 스스로를 보면서 이게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란걸 깨달았다. 그러던 와중에 해소되지 않는 스트레스의 바구니는 차고차고 넘쳤는데,우습게도 원인도 알고, 한계도 알고, 심지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알겠는데 정리는 안되는 묘한 상황도 만나게 되었다. 그때.내가 신뢰하는 좋은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위로와 조언이 되어주었는데, 이런 감정에 대한 경험은 남겨두고 싶지만 일일히 적기엔 조금 민망하여 캣우먼의 공감가는 칼럼 하나만 남긴다. -----피곤하십니까? 정말 지독하게 긴 겨울이었다. 폭설도 몇 차례, 한파..
오늘의기록 2013. 3. 4. 01:55
부자피자. 이태원.
한 시간을 먼저 기다려 맛있는걸 사주고나 스스로 절대 생각지 못할 시선의 이면을 보여주고좋은 사람이고 싶게 해줘서 항상 고맙습니다.
공간의기록 2013. 2. 26. 00:53
소년성과 소녀성의 매력. 캣우먼.
매력이라고 하는 것은 거창하고 막연한 것이 아니라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 하나하나 모아지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본적으로는, 나이를 먹어도 마음 속에 맑고 결이 고운 ‘소녀’나 ‘소년’을 키우고 있는 상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가령 내가 생각하는 소녀성의 매력에 대해 몇 가지 설명을 해보자면 첫째, 투덜대지 않는다. 둘째, 무의미한 말을 시끄럽게 하지 않는다. 셋째,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한다. 넷째, 남 욕을 뒤에서 하지 않는다. 다섯째, 장신구나 화장품에 큰 돈을 들이지 않는다. 여섯째, 티비드라마를 보는 대신 책을 읽는다. 일곱째, 상처를 내가 좀 더 입더라도 기꺼이 마음이 헤픈 쪽을 선택한다. 여덟째, 자기 안에 있는 좋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려고 애쓰며 그 부분이 보다 커질 수 있도..
멈춰선/우주 2013. 2. 26. 00:17
wedding bell. depapepe.
늦은 밤 혹은 이른 새벽. 한강을 지나면서 나는 조금 기쁘기도, 조금 슬프기도 했던것 같다.어찌보면 그때가 화양연화 였을지도.
멈춰선/우주 2013. 2. 26. 00:10
2월 언젠가.
고단한 한 주 였다... 언제나처럼 곧 괜찮아 질거라 스스로 자위하다,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한다. 봄이 오길 기다리면서도 봄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위로가 필요한걸 알면서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솔직한 마음을 꺼내놓기가 어렵다.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다. 덕분에 눈물은 눈동자 안에서 세바퀴쯤 돌았지만 부끄럽게 흘러 내리진 않았다. ---여유와 위트를 잃지 않기를. 나도 당신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오늘의기록 2013. 2. 17.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