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
나에게 중요한 것이한 때는 누군가의 마음을 갖는 것 이었고,한 때는 하고 있는 일에서 인정 받을만 한 성과를 내는 것 이었고,한 때는 두루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이었다면,요즘에는 확실히 다른 단계가 시작된 걸 느낀다. 아끼고 아끼느라 몇 번 해보지 못한 귀걸이가 이제는 촌스럽게 느껴져 손이 안가는걸 보니 예쁠때 많이 할걸 후회가.사람도 그렇겠지. 지나가면 별 것 아닐 일인데.
오늘의기록 2013. 6. 2. 01:00
기도.
모든 것을 넘어서는 탁월함이 필요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3. 5. 20. 10:43
여름 밤 탓. 슈가볼.
아직 안 자면 너 지금 걷자는 거니 난 조금 그래 다음엔 어때 걷자던 애가 왜 이리도 신이 났는지 그렇게 웃지마 날 바라 보지마 한 낮 열기가 식은 이 밤이 나는 두려워 오 날 들뜨게 하는 이 느낌 괜히 싫어 고백하지 않으려고 참아 온 그 많은 날 들 무너질 것 같아 지금 이 여름 밤 누가 틀었는지 저기 흐르는 노래 농담처럼 네게 보냈던 그 노래 걸으며 흔들 때 내 손 스치지는 말아줘 화내는 건 아냐 조금 미운 것 뿐야 한 낮 열기가 식은 이 밤이 나는 두려워 오 날 들뜨게 하는 이 느낌 괜히 싫어 고백하지 않으려고 참아 온 그 많은 날 들 무너질 것 같아 한 낮 열기가 식은 이 밤이 나는 두려워 오 날 들뜨게 하는 이 느낌 괜히 싫어 고백하지 않으려고 참아 온 그 많은 날 들 무너질 것 같아 지금 이 ..
멈춰선/음악 2013. 5. 7. 01:22
마음의 가난.
반쯤 피어 딱 보기 좋은 목련을 가지치기 하듯 베어 두셨기에 아까운 척을 좀 하니 다 가져가란다.순간, 나무에 피는 꽃으로 꽃병을 채우는 호사를 누릴까도 했지만 이내 아니다 싶어 한 송이 들고 계속 목련 향을 맡았다. 요즘 들어 순간 순간. 스스로도 놀랄 만큼 내 마음의 가난을 마주한다.그때마다 정확히 왜 인지 모를 불안이, 무엇을 위함인지 모를 불안이 참 어렵다. 살아가면서. 내 뜻대로 가릴 수 있는 것도. 감출 수 있는 것도. 만들 수 있는 것도 많지 않다는 걸 어느 덧 알게 되어서.마음의 가난을 감추는 방법보다 자체를 없애려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 항상 결론은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나의 문제. 그래도, 상황이나 타인을 탓하지 않을 수 있어 감사하다. 싶었다.누구는 내가 이래서 안되는거라고 끌끌 혀..
오늘의기록 2013. 5. 2. 00:46
낮술.
잠들어 있던 모든 색이 만개하는 봄.
오늘의기록 2013. 5. 2. 00:05
2013.03. 전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여행의기록 2013. 5. 1. 23:57
2013. 벗꽃.
올해는 봄 꽃 구경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무색하게흐드러지는 벗 꽃 잎이 날리는 밤길을 걸으며 언제적 봄을 떠올렸던가.
오늘의기록 2013. 4. 23. 01:17
나쁜x.
"난 내가 나쁜년이라는걸 인정 하기로 했어""나도. 요즘 '난 싸가지가 없으니까'라는 생각을 항상 해" 우리 나쁜건 인정 했으니,나쁘더라도 혹은 나쁜만큼 행복하게 살자.
오늘의기록 2013. 4. 23. 01:06
March, April, May. Wouter Hamel.
and 여름 밤.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입을 맞추고 싶은 공기.
멈춰선/음악 2013. 4. 8. 00:17
coin.
지나온 시간만큼 때가 많이 탔다.좋은 언니들과 그때가 생각나는 저금통. 변한게 있다면... 요즘 은행에 설치된 동전 분리 기계 진짜 좋더라!유저가 직접 할수있다니 더욱 신세계!
오늘의기록 2013. 4. 7. 23:57
오늘의 약속. 나태주.
오늘의 약속. 나태주. 덩치 큰 이야기,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조그만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아침에 일어나 낯선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든지 길을 가다 담장 너머 아이들 떠들며 노는 소리가 들려 잠시 발을 멈췄다든지매미소리가 하늘 속으로 강물을 만들며 흘러가는 것을 문득 느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남의 이야기, 세상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우리들의 이야기, 서로의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지난 밤에 쉽게 잠이 들지 않아 많이 애를 먹었다든지하루 종일 보고픈 마음이 떠나지 않아 가슴이 뻐근했다든지모처럼 개인 밤하늘 사이로 별 하나 찾아내어 숨겨놓은 소원을 빌었다든지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실은 우리들 이야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우리는 ..
멈춰선/책 2013. 4. 5.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