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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었네
행복하다 믿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는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네 끝없이
무덤덤한 고독과 적당한 행복과 의외의 안정으로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밟은 것 처럼
차가운 눈물이 흘러내렸네 얼었던 마음도 잠겨버렸네 
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사라졌네
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
무덤덤한 고독과 적당한 행복과 의외의 안정으로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밟은 것 처럼
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사라졌네
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
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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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새 노래가 내 생일 0시에 발매되었다. 
'본격 어른의 새드니스송'이란 타이틀도, 언제나처럼 마음을 아릿하게 하는 노래도 좋아서
'브로콜리가 생일선물을 줬어!'라며 나는 신나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슬픈 노래라... '그거 생일선물 아니야, 제주의 봄이 네 생일선물이야'라는
친구의 다급한 카톡에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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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한살을 먹었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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