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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기록

160901.

_sran 2016. 9. 4. 23:14



:: 밥먹으면서 미팅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최대한 피하곤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자리들이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날. 사회적 자아를 최대한 끌어내 점심을 먹고는 몇년중에 가장 크게 체했다.

몇년전 겨울. 날짜도 기억나는 12월 23일. S언니네서 언니오빠들 다 모여 파티하다가 굴전 먹고 체해서는 

중대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던. 그때랑 증상이 너무 똑같아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파봤던 경험을 살려 고비(?)를 넘겼다.

아직까지 온전히 회복은 안 된듯 한데, '경고'라고 생각하고 가을엔 무리하지 말아야지.  



:: 벌써 9월, 시간이 너무 빠르단 이야기를 하다가 L이 "나는 아직 서른셋에 적응하지 못했는데 다 지나감" 이라고 했다. 아... 이제 곧 서른넷의 날들이 시작되겠구나. 이 계절에도, 삶에도, 나이에도, 무엇하나에도 제대로 적응하기는 커녕 불안하기만 한데... 시간은 참 잘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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